5월 4일에서 5월 6일까지 2박 3일 동안 홍도에 다녀왔습니다.
안개가 무척 심해 시야 확보가 안 돼 힘들었지만 덕분에 얼굴은 덜 탔습니다. ^^
비도 간간히 내리고 마침 철새연구센터 분들은 일본팀과 함께 흑산도에서 가락지 부착 작업이 있어 한 분만 계시더군요. 날씨가 좋았으면 유람선 타고 멋진 홍도의 비경을 구경했겠지만 다행히(?) 날씨가 안 좋아 홍도의 새들을 이틀 꼬박 볼 수 있었습니다. 탐조 실력이 모자라 많이 만나지는 못했고, <메추라기도요, 노랑할미새, 긴발톱할미새, 흰눈썹할미새, 흰눈썹북방긴발톱할미새, 노랑머리할미새, 시베리아알락할미새, 큰밭종다리, 바다직박구리, 쇠붉은뺨멧새, 붉은뺨멧새, 노랑눈썹멧새, 섬촉새, 붉은가슴밭종다리, 힝둥새, 개똥지빠귀, 촉새, 흰배지빠귀, 흰배멧새, 쇠물닭, 검은머리촉새, 밀화부리, 동박새, 중백로, 박새, 곤줄박이, 삑삑도요, 검은바람까마귀, 되새, 검은딱새, 노랑눈썹솔새, 솔새사촌, 흰날개해오라기, 붉은배지빠귀, 유리딱새, 황로, 검은턱할미새, 백할미새, 제비딱새, 쇠솔딱새, 솔딱새, 꼬까참새, 큰유리새, 쇠백로, 직박구리, 개개비, 진홍가슴, 흰눈썹붉은배지빠귀, 호랑지빠귀, 괭이갈매기 등 아종 포함 총 50종>을 만났습니다. 노랑머리할미새는 바로 눈앞에서 노는 것을 보고도 저녁 먹은 후 산책을 하느라 카메라를 두고 온 까닭에 다시 왔을 때는 사라지고 없어 아쉬웠습니다. 카메라 들고 다니는 것을 생활화해야 할 것 같습니다. ㅠㅠ 그나마 집사람이 멀리서나마 집요한 탐색 끝에 작게나마 찍어 위안이 됩니다.
이동 시기가 끝나가겠죠?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 아쉬움이 슬슬 밀려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