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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노고지리 2006-01-17 20:33:42
조회 1,581 추천 30
 

우리 새를 찾아서(17)....까치


1.개요

까치만큼 많은 전설과 설화를 가진 새도 없는 듯 싶다. 동요 설날이라는 노래에서 나오는 까치 설날의 내력을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삼국유사의 기록이 원전이며 신라 소지왕 때 왕후가 한 스님과 내통하여 왕을 해하려 하였는데 까치(까마귀)와 쥐, 돼지와 용의 인도로 이를 모면하였다 한다. 이때 쥐, 돼지, 용은 모두 12지신에 속하는 동물이라 각자 자신을 날을 가지고 또한 그 날을 기념하지만 까치를 기념할 날이 따로 없었기에 설 바로 전날을 까치의 날이라 하여 까치설이라 이름 지었다 한다. 또 중국 설화에 나오는 견우와 직녀 이야기에서 두 연인은 까마귀와 까치가 걸어 준 오작교(烏鵲橋)를 건너 은하수를 넘는다고 되어 있다.

특기할만한 사항으로서는 까치는 대단히 머리가 좋은 새라는 점이다. 필자가 어느날 라디오 방송을 우연히 들었는데 영국에서 까치를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까치는 침팬지와 버금가는 지능지수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머리가 좋고 길조라는 인식이 예부터 내려와서인지 지금은 60년대보다 개체수가 확실히 늘어났다고 생각한다.

또 박모선생님이 알려주신 믿거나말거나한 사실이지만 까치는 지극한 효성이 있다고 한다. 늙은 까치 중에는 눈이 먼 봉사 까치가 많다고 한다. 까치들의 동태를 유심히 보면 자식 까치가 봉사인 어버이를 모시고 다니면서 먹이 봉양을 하는 광경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어찌 감격스런 장면이 아니겠는가! 우리는 봉사 아버지에게 끝까지 효성을 다하는 심청이 이야기를 알고 있다. 고전 소설 속에서나 볼 수 있는 갸륵한 장면을 현실의 세계에서도 까치라는 미물을 통해서 볼 수 있는 것이다. 심청전에서는 청이가 어릴 적에 심봉사가 동네의 이 아주머니 저 아주머니를 찾아다니며 동냥 젖을 얻어 먹이면서 청이를 키운다.


‘아주머님, 우리 청이 젖 한 모금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청이가 먹고나면 저도 한모금만 빨면 안될까요?’


이런 되도 안한 소리는 심청전에 나오지 않는다. 또한 자식 까치가 눈 먼 어버이를 봉양한다는 사실은 어느 책에서도 본 적은 없고 박모선생님의 구술에 의해 적은 것이므로 사실 유무에 대한 책임은 질 수없음을 밝힌다.

박모선생님의 또 다른 목격담은 대공원에서 발생한 일인데 지들의 영역에 있는 해오라기를 발견하면 먼저 까치 한 마리가 다가가서 겁을 준다. 나중에 다른 까치들이 개떼처럼 달려와서 해오라기를 호위하면서 까치영역에서 쫓아냈다.

까치의 행태는 거의 조폭 수준이다. 무리를 지어서 덤비면 당할 새가 없다. 하늘의 하이에나이다. 나는 모습도 뒤뚱뒤뚱하여 지상의 하이에나 모습과 닮았다.

다음 주말에는 민족의 명절 설날이 다가온다.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설날에 모두 즐거운 명절 보내십시오.

 

2.우리나라에서의 까치 생태

까치에 대한 자료는 서식하는 개체가 많아서 우리나라가 많다고 생각한다. 다음 내용은 네이버 백과 사전에 나와 있는 내용인데 그대로 인용하였다.

(1)우리나라에서 까치는 1964년 10~12월 한국일보 과학부가 국제조류보호회의(ICBP) 한국본부와 관계학계의 후원을 얻어 시행한 '나라새' 뽑기 공개응모에서 2만 2,780여 통 중 9,373통의 압도적인 표를 얻어 나라새로 뽑혔다고 한다.

점차 감소되어가던 까치는, 1966년 2월 24일 산림청 조수보호위원회가 수렵조류에서 까치를 제외시킴으로써 보호받게 되었음은 말할 나위가 없다.


(2)까치의 집 짓기(둥지틀기)

요점일반적으로 한 나무에 한 개의 둥지를 트는 까치는 2∼3월경 아카시아 나무, 이태리포플러등 활엽수에 둥지를 많이 튼다. 이는 천적으로부터 쉽게 도망 갈 수 있는 동시 외부에서 잘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모여 살고 있는 곳이 포화상태가 되더라도 흩어져서 살지 않는 정주 성이 있기 때문에 쉽사리 널리 분포 확산되지 않는 까치는 빠른 것은 12월에도 둥지 틀기(집 짓기)를 하지만 대개는 2∼3월쯤 둥지를 튼다.

일반적으로 한 나무에 한 개의 둥우리를 새로 틀지만 극소수의 까치는 전년도에 사용한 둥우리를 보수해서 사용하거나, 전년도에 사용한 둥우리 위에 소재를 다시 쌓아 둥지를 트는 경우도 있다.

까치가 가장 많이 둥지를 트는 나무는 아카시아 나무이고, 이태리 포플러, 미루나무, 버즘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물푸레나무, 가죽나무, 상수리나무 등 주로 활엽수에 둥지를 많이 튼다.

이는 천적으로부터 쉽게 도망 갈 수 있고 자신의 몸을 감출 수 있는 동시 새끼들이 날아다닐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될 때까지 외부에서 잘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요점둥지의 재료는 대부분 둥지로부터 50m 내외의 땅에 떨어진 24∼52㎝의 나뭇가지를 사용하지만 나뭇가지를 부리로 꺾어서 사용하기도 한다. 완성된 까치둥지는 나뭇가지로 촘촘하게 잘 엮어져 구렁이나 족제비, 담비 같은 적이 침입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비가와도 새지 않는다.

까치둥지는 지상으로부터 대략 12.7m 정도의 높이에 마련하는데, 대체적으로 둥우리의 크기는 47 76㎝, 알 낳는 자리의 크기는 너비 13㎝, 깊이 6㎝로 만들며, 둥우리의 총 무게는 나뭇가지 3.45㎏, 진흙토벽 1.9㎏, 산좌 136g등 총 5.8㎏정도 나간다.

처음부터 끝까지 둥지를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번식이 시작되기 3∼4개월 전부터 주로 수컷이 기초 작업만 하여 예비 둥우리를 마련하고, 주로 2∼3월경에 암수 공동으로 둥우리를 완성하며, 둥우리를 짓는데는 약 40일 정도가 소요된다. 번식기전에 예비 둥우리를 만드는 것은 노래자리와 함께 세력권 확보 행동 때문이라고 한다.

둥우리의 재료는 대부분 땅에 떨어진 나뭇가지를 사용하지만, 나뭇가지를 부리로 꺾어서 사용하기도 한다. 나뭇가지는 둥우리에서 50m 내외의 거리에서 구하며, 둥지를 트는데 사용되는 나뭇가지 수는 약 808개에 이르고, 길이는 대략 24∼52㎝정도의 나무를 이용한다. 둥지의 재료로 사용하는 나뭇가지는 소나무가 41.69%로 제일 많으며, 그 다음으로는 개나리(10.02%), 버즘나무(9.42%), 참 나무류(5.0%) 등이다.

둥지를 만드는 과정은 나뭇가지로 기초를 쌓고 내부를 진흙과 마른풀로 굳히고, 둥지 옆면에 자기만 드나들 수 있을 정도의 한 개 또는 두 개의 출입문을 만든 뒤 지붕을 만든다. 외형이 완성되면 알 낳는 자리를 만들기 시작하는데 화본과의 마른풀, 마른 나무껍질 혹은 인공섬유, 비닐, 휴지 등의 인공물질을 깐다.


둥지의 형태는 거의 공과 같은 구형이며, 덴마크의 HARREN지방에서는 지붕이 없는 형태의 둥지도 발견된다고 한다.

이렇게 완성된 까치둥지는 나뭇가지로 촘촘하게 잘 엮어져 구렁이나 족제비, 담비 같은 적이 침입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비가와도 새지 않는다. 까치둥지와 인가와의 거리는 농촌지역이 도시지역보다 멀고, 도시지역의 둥지 밀도는 도심지역에서 멀어질수록 점차 낮아지다가 교외지역에서는 반대로 높아지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4)까치의 산란과 부화

요점까치는 평균 6∼7개 정도의 알을 낳는데 농촌지역 까치의 알이 도시지역 까치의 알보다 크며, 무게도 많이 나간다. 포란은 암컷이 전담하여 알을 품으며, 이때 수컷은 암컷을 위해 먹이를 물어다 주는 역할을 한다.


까치는 3월부터 5월 사이에 연한 청록색 바탕에 암갈색과 회색 반점이 있는 알을 낳는다. 산란은 하루에 1개의 알을 낳으나 전체 산란기간 동안의 중간일자에는 하루를 걸러서 알을 낳는다.


도시와 농촌지역에 있어 도시지역에 있는 까치는 3월 13일경부터 4월 3일 사이에 산란을 하고, 농촌지역은 3월 17일경부터 4월 15일 사이에 산란을 시작해 도시지역 까치가 농촌지역 까치보다 산란을 빨리 시작한다. 까치 알의 장경은 도시지역이 29.20∼36.56㎜인데 비해 농촌지역은 34.16∼38.44㎜이며, 단경은 도시지역이 21.20㎜∼26.30㎜인데 비해 농촌지역은 24.20∼25.40㎜로 농촌지역 까치의 알이 도시지역 까치의 알보다 크며, 알의 무게도 무겁다.


까치의 한배 산란수의 경우 도시지역 까치는 평균 6.42개, 농촌지역 까치는 평균 6.50개의 알을 낳아 농촌지역 까치가 더 많이 알을 낳고 있으며, 어떤 까치는 9개까지도 알을 낳는다. 이처럼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까치가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까치보다 산란수, 알의 무게 및 장·단경에서 큰 것은 양 지역간 먹이의 양과 질의 차이 때문이라고 한다.


알은 암컷이 전담하여 품으며 이 때 수컷은 암컷을 위해 먹이를 물어다 먹여주는 역할을 한다. 까치는 17∼18일 정도 알을 품어야 새끼가 부화되는데, 새끼의 부화는 평균 1.4일(1∼3일) 간격으로 이루어진다. 부화율도 산란과 마찬가지로 도시지역 까치가 47.57%인데 비해 농촌지역 까치는 84.52%로 농촌지역 까치가 훨씬 높으며, 까치둥지가 지상에서 높게 진 것일수록 부화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까치의 번식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온도, 먹이, 까마귀의 방해 등이 있는데 까치둥지의 지상 높이가 부화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둥우리가 높을수록 다른 생물 등에 대한 세력권 방어가 용이하고 효과적이며 보다 많은 시간을 번식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5)까치의 성장과 짝짓기

요점알에서 깨어난 새끼는 약 30일 정도 자라면 독립생활을 시작한다. 잡식성인 까치는 다른 둥지에서 독립한 같은 또래의 까치들과 어우러져 낮에는 10∼30마리, 밤에는 30∼300마리가 무리를 짓는데, 이를‘잠무리’라고 부른다. 가을이 되면 까치들은 짝짓기 비행을 하여 배우자를 선택 독립생활을 시작한다.

알에서 깨어난 새끼는 약 30일 정도 어미까치로부터 먹이를 받아 먹고 자라면 독립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까치의 부화가 1∼3일 간격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새끼의 성장도 부화순서에 따라 다르며 먼저 부화한 새끼가 성장이 빠르다.


부화 1일째의 새끼까치는 무게가 9.2∼10g, 부리가 4.4∼5.8㎜, 다리가 9.7∼10.2㎜, 날개가 7.4∼8.9㎜ 정도이며, 부화 후 7일경부터는 눈을 뜨기 시작한다. 부화 후 22∼27일경이 되면 스스로 날 수 있게 되는데, 둥지를 떠날 때의 까치크기는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이 다르다.


도시지역의 까치는 대략 무게가 157∼180g, 부리가 21∼25.3㎜, 다리가 43.9∼49.5㎜, 날개가 111∼132.4㎜, 꼬리가 40.6∼73.7㎜ 정도인데 비해 농촌지역의 까치는 대략 무게가 166∼192g, 부리가 23.6∼26.7㎜, 다리가 50.0∼52.4㎜, 날개가 139.5∼144.0㎜, 꼬리가 76.1∼89.0㎜ 정도로 농촌지역의 까치가 도시지역 까치보다 훨씬 크며, 새끼의 성장률도 농촌지역 까치보다 도시지역 까치의 성장이 매우 느린 것으로 조사되었다.


먹이는 부드러운 거미로부터 시작해서 애벌레를, 자라면서 성충을 먹이는데 어느 정도 자라면 열매, 개구리, 곡물 등을 비롯 돼지먹이나 밥 찌꺼기 등을 먹인다.


잡식성인 까치는 독립생활을 할 때가 되면 검은 바탕에 광택이 있는 녹색과 자색을 띈 깃털의 머리와 목, 그리고 자색의 어깨 및 허리와 배, 그리고 윤기가 흐르는 검은 색의 꼬리를 가진 까치로 성장하게 되는데, 어린 까치들은 어미 까치들의 세력권을 벗어나 다른 둥지에서 독립한 같은 또래의 까치들과 어우러져 어린 까치 무리를 형성한다.


낮에는 10∼30마리의 무리를 지으나 밤에는 30∼300마리의 무리가 잠자리에 모여드는데, 이를 ‘잠무리’라고 부른다. 낮이나 밤이나 까치의 구성 무리는 장기간 일정하며 무리의 행동이나 잠자리도 정해져 있다. 무리의 행동범위는 반경 1.5∼3㎞ 정도이며, 이 무리의 생활은 짧은 것은 가을까지 계속되나 보통 겨울까지 지속된다.


가을이 되면 어린 까치들도 짝짓기 비행을 하여 배우자를 선택해 한 쌍 한 쌍씩 무리에서 떨어져 나가 독립생활을 함으로써 까치무리는 점차 적어진다. 짝짓기를 한 까치들은 둥지를 틀 장소를 정하는데, 짝짓기를 마친 신혼부부 까치들은 200∼300m 넓이의 세력권을 확보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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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한강갈매기 2006-01-18 09:38:11
    한강갈매기님이 추천하셨습니다.
  • 새아빠 2006-01-18 02:16:50
    공부가 많이 됩니다...^^ 까치는 우리마음속의 새인데 이제 총맞는 새가 되고 말았군요..ㅠㅠ
  • 새아빠 2006-01-18 02:16:11
    새아빠님이 추천하셨습니다.
  • 지영아빠 2006-01-17 22:20:54
    지영아빠님이 추천하셨습니다.
  • 블루버드 2006-01-17 22:09:52
    블루버드님이 추천하셨습니다.
  • 가가멜 2006-01-17 21:42:02
    가가멜님이 추천하셨습니다.
  • 노고지리 2006-01-17 21:28:45
    예 샐리님도 명정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는 명절에 고향에 내려가서 동백섬에 가서 동박새가 있나 알아볼 요량이랍니다.
  • 샐리디카 2006-01-17 21:16:57
    샐리디카님이 추천하셨습니다.
  • 샐리디카 2006-01-17 21:16:52
    노고지리님 글 읽고보니 해오라기 사건이 떠오르네요.. 다가오는 진짜설.. 즐겁게 보내세요. 복 많이받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