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새를 찾아서(56)...꺅도요
9월의 황구지천에는 20마리 정도의 꺅도요가 도래했다. 여기저기서 꺅도요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그럼 황구지천의 꺅도요 가족을 소개해드립니다.


경아~ 오랜만에 같이 누워보는군~~ 한번 벗어 보려무나!
♬벗어라면 벗겠어요~ 당신이 벗어라시면~~


서로 의심하는 꺅도요 아부지와 아들. 저 자식이 꺅도요 내 자식 맞나? 참 나 알 수가 있어야지...
아부지~ 지는 아부지 자식이잖아유. 날개 죽~~계란 탁! 파송송! 라면하면 신라면, 도요하면 꺅이 잖아요.


너 바늘꼬리지? 꺼져!
난 꺅이란 말이야!


달빛마저 부끄러워 나뭇잎으로 가리고 옷을 벗었다.
꺅도요는 식별하는데 많은 새 친구들에게 골탕을 먹이지만 그 생태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바가 없다. 일반적으로 내륙의 습지나 툰드라, 초지나 호수가에 서식하며 해안에는 그다지 나타나지 않는다. 야행성이며 낮에는 그다지 움직이지 않는다. 꺅도요의 긴 부리는 다른 도요들과 마찬가지로 윗 부리 끝단에서 수 cm부터 상 방향으로 휘어 있으므로 땅속에 꽂은 채로 부리를 완전히 열지 않고도 부리 끝으로 지렁이 등의 먹이를 잡을 수있다. 지렁이 곤충 등을 주로 먹고 부리 끝 근처에 헬프스트?소체라는 촉각 기관이 있어 부리 끝을 움직여서 땅속의 먹이를 찾을 수가 있다.
둥지는 땅위의 초지에 홈을 만들어 회갈색 바탕에 암갈색의 반점이 있는 알을 보통 4개 낳고 일반적으로 암컷이 3주일간 포란한다. 부화 직후의 새끼는 다른 도요들과는 다르고 윗면 아랫면 모두 암갈색의 솜털 깃에 덮여 있다.
일반적으로 일부다처 생태의 조류에서는 수컷이 암컷보다 덩치가 크지만 꺅도요는 일부다처이지만 암컷이 더 덩치가 크다. 이는 전 꺅도요류에서 볼 수있으며 특수한 예외이다.
꺅도요류는 유럽, 러시아, 북아메리카, 아시아, 호주을 위시하여 많은 나라에서 수렵의 대상이 되었다. 일본에서는 꺅도요만 수렵종이 되어있는데 1997년에 사냥된 꺅도요류가 1만 3222마리였다한다(환경청 자연보호국). 그러나 식별이 곤란하므로 꺅도요 이외에도 수렵이 되었을 것이다. 큰꺅도요의 경우는 호주에서는 1974년에, 뉴사우스웰즈주에서는 1976년, 빅토리아주에서는 1984년, 타스매니아 주에서는 1983년에 수렵이 금지되었다. 구북구 서부에서는 이미 10년에 걸쳐서 꺅도요 보호를 위한 노하우를 국제적인 협력 하에 추진하고 있고 사냥꾼의 사냥 획득물의 분석을 포함한 조사 결과도 공표하고 있다.
*꺅도요류 중에서 타히티 섬에서 살고 있었던 1종 또는 2종은 이미 18세기에 멸종되었다.ㅠㅠ(참고 자료 월간버더, 기고자 시게타 요시미츠 야마니나조류연 연구원)
꺅도요 울음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