잣까마귀를 보겠다고 무작정 설악산을 향했는데...
대청봉을 너무 얕잡아 봤습니다...
렌즈를 세개나 챙기고 그냥 운동화를 신고...
극한을 경험하고 왔습니다. ㅎㅎ
설악동에서 올라 중청대피소에 왔을땐 이미 탈진한 상태... 소청봉대피소까진 내려가볼 엄두도 안나더군요. ㅜㅜ
잣까마귀를 본적도 들은적도 없으니 소리로 찾기도 힘든 상태...
아직 초보한테는 안나타나주나 봅니다...
동고비만 보고..

다람쥐의 재롱만 보다가...
다신 대청봉에 오지않겠다 다짐하고선... 퐁경이라도 찍는데..
집에와서 보니 사진에 멍이 들었단 사실을 알곤 좌절만 하고선...
오색약수터로 내려왔습니다..
깜깜한데 둘밖에 없어서..
후레쉬도 없고.. 핸드폰을 후레쉬삼아가며..
내려와선 설악동 주차장으로 택시를 탔더랬죠...
가까울거라 생각했는데.. 4만원이.. ㅎㄷㄷ
가장 힘들었던건 분명 표지판엔 1.0km 남았다고 나왔는데...
걷는 거리가 아니었다는... 직진거리였나봅니다...
1km라고 나오면 걷는 거리는 4km 정도인듯..
첫산악이었는데 너무 힘든곳을 택했네요.. 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