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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꿩(3)

노고지리 2006-03-25 22:11:11
조회 3,552 추천 36
 

우리 새를 찾아서(32)...들꿩(3)






오늘은 들꿩 암컷을 찍었습니다. 주말 오후에 새아빠님과 샐리님과 셋이서 남한산성 옥정사지 근처에서 들꿩을 찾다가 없어서 동림사지로 올랐습니다.


들꿩...

남쪽 지방 새 친구들은 꿈속에서나 볼 수 있는 새(여기서 남쪽 지방은 열대지방을 말함). 새 색씨 마음처럼 (보여)줄 듯 줄듯하면서도 잘 (보여)주지 않는 새. 울긋불긋한 색상이 수수하면서도 감칠나는 새, 나무 가지에 다소곳이 앉은 모습이 시장 거리에서 아낙네가 다라이를 놓고 쪼그려 앉은 모습처럼 얌전한 모습의 새. 보면 볼수록 개안은 새.


모두 아실랑가 모르겠군요.

옛날 먼 옛날...

우리 동네 아랫각단에 옥이라는 여학생이 살았습니다. 들꿩처럼 얌전하고 들꿩처럼 이뻤던 옥이...마눌이 옥이 반만 따라와도 이렇게 아쉬움이 남지는 안했을겁니다. 옥이가 눈웃음을 칠때면 동네 머슴애들의 아랫도리는 확확 달아올랐습니다. 흐미~ 귀여운 것...


‘아리랑 X옥아 분발라라. 웃각단 병우가 옥이 보러 오네~~옥아~ 멀리 갈 것있나? 붙던 자리에 붙어라!’


그러나 아! 애달프다. 아리랑 옥이를 깜부기 가루 날리는 어느 봄날, 어느 삐리리~ 총각이 똑 따가고 말았던 것이니...박병우는 그 때부터 이별의 슬픔을 맛보았던 것이니...


오후 늦게 석양 빛에 물든 들꿩 암컷을 바라보니 우찌나 옥이 생각이 나던지요. 흑흑흑...



귀여운 옥이 들꿩



삐리리 총각 들꿩









1.사랑했다 헤어질 때 흘리는 눈물이

  이렇게도 가슴 깊이 사모칠 줄은

  그리움이 쌓이는 창가에

  별들을 바라보며 잊으려 해도

  사랑하는 내 마음은 변할 수 없네


2.이별이 안아다 준 쓰라린 상처가

  이다지도 내 가슴을 울려줄 줄은

  그리움이 흐르는 창가에

  가랑잎 바라보며 잊으려 해도

  보고 싶은 내 가슴은 변할 수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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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임백호 2006-06-16 11:21:28
    임백호님이 추천하셨습니다.
  • BirdDB.com 2006-06-11 08:14:32
    축하합니다. 이 자료는 "선정작"에 등록되었습니다.
  • 지산 2006-03-26 22:12:17
    총각이 아니라 새신랑같은데....
  • 새아빠 2006-03-26 20:46:53
    새아빠님이 추천하셨습니다.
  • 새아빠 2006-03-26 20:46:53
    올해도 변함없이 들꿩을 보기위해 시도 끝에 정말 멋지게 만나서 멋지게 찍으셨읍니다..^^
    아시아 존 최고의 들꿩 암컷입니다..^^ 짝짝짝~~~
  • 김태균 2006-03-26 17:21:54
    김태균님이 추천하셨습니다.
  • 언제나파란 2006-03-26 08:01:57
    암컷을 찾으셨군요,,,축하합니다
  • 언제나파란 2006-03-26 08:01:57
    언제나파란님이 추천하셨습니다.
  • 샐리디카 2006-03-25 23:39:36
    샐리디카님이 추천하셨습니다.
  • 샐리디카 2006-03-25 23:39:36
    노고지리님 따라 올라갈걸 그랬나봅니다. 아주 멋지네요. ^^*
  • 칡부엉이 2006-03-25 23:20:09
    칡부엉이님이 추천하셨습니다.
  • 시니피앙 2006-03-25 23:05:50
    시니피앙님이 추천하셨습니다.
  • 시니피앙 2006-03-25 23:05:50
    사진이 가슴아립니다. 왜그럴까요? @@
  • 시몬피터 2006-03-25 22:34:15
    시몬피터님이 추천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