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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멋쟁이새]

노고지리 2006-02-17 23:52:22
조회 970 추천 41
 

우리 새를 찾아서(26)...멋쟁이새

 


2006년 2월 경기도


1.개요

멋쟁이새는 참새목 되새과이나 입은 그리 크지않다. 이 새는 멋장이새(윤무부), 멋쟁이(원병오), 멋쟁이새(이우신) 등 여러 가지로 불린다. 외모가 멋쟁이라서 그런 것일까, 유명새를 떠는 것일까, 이름도 몇가지가 된다. 예명도 있고 본명도 있고...그기다가 사람을 별 무서워 하지 않는 탈렌트 기질 때문에 일단 발견만 하면 사진을 찍기는 쉽다. ‘불규칙적이며 흔하지 않는 겨울 철새로 가을과 겨울에는 작은 무리를 이룬다(윤무부).’ 그러나 멋쟁이새는 그 외모와는 어울리지 않게 과수 농가에서는 피해를 끼치는 얄미운 새로 취급받고 있다. 원병오의 ‘하늘빛으로 물든 새’를 보면 유실수 싹을 즐겨먹어서 큰 무리가 복숭아 과수원을 한번 침입하면 30초 내지는 1분만에 과수원을 결딴을 낸다고 한다.

 


2006년 2월 경기도


2.생태 습성

멋쟁이새는 번식기 이외에는 수 마리에서 수십 마리의 집단으로 생활하고 ‘휘휘-’라는 휘파람 소리를 낸다. 동그란 몸집으로 굵고 짧은 부리를 가지고 있다. 암컷은 목과 뺨이 빨갛다. 암수 모두 허리가 흰색 것이 특징이고 날아 오를 때 눈에 띤다. 풀열매(漿果)나 나무 싹, 새싹 등을 먹는다. 산에 나무의 과일 등이 적은 해와 이른 봄 먹이가 부족한 시기에는 평지에 수백마리 대군이 내려오고 매화, 복숭아 등의 과일 나무 싹을 먹는다. 이 때문에 큰 피해가 나는 일이 있으므로 과수 농가에서는 싫어하는 새이다. 또한 이른 봄에 벚나무 가로수에 무리가 모여서 개화 전의 싹을 먹어버린다.

 

2006년 2월 경기도


아고산 침엽수림에서 번식한다. 둥지는 침엽수림의 1~3m 나뭇가지에 만든다. 산란기는 5~7월이고 산란수는 4~6개이다. 해에 따라서 두 번 번식하는 일이 많다.

포란은 암컷만 하고 수컷은 약 50분마다 둥지를 방문하여 포란 중인 암컷에 먹이를 준다. 알은 12~14일에 부화한다. 부화후 6일경부터 암컷은 새끼품기(抱雛)를 하고 먹이는 암수가 같이 준다. 새끼에게 주는 먹이는 주로 곤충이다.

멋쟁이새의 사회조직이나 행동에 대해서는 특히 영국에서 많이 연구되었다. 겨울철에는 쌍 또는 20마리 이하의 작은 무리로 관찰된다. 무리는 먹이가 많은 곳에서 형성되기 쉽다. 이동은 단독 또는 작은 무리로 이동한다. 겨울의 무리 중에서 가끔씩 공격적인 행동이 관찰된다. 쌍은 이들 행동과 관계하여 무리 안에서 형성된다.

멋쟁이새는 일부일처이고 형성된 쌍은 번식기 내내 유지된다. 각 쌍은 각각 단독으로 번식하지만 명확한 영역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수컷은 자기의 둥지 가까이에 다른 수컷이 있더라도 무시하는 일이 많다. 때로는 두 개의 둥지가 인접하여 만들어지기도 하고 한 마리의 수컷 둥지에서 2마리의 암컷이 포란하는 광경도 관찰된다.

먹이의 대부분은 둥지 가까이서 취하지만 때로는 1km나 떨어진 장소에서 먹이 활동을 하는 일도 있다. 번식 밀도는 환경에 따라 꽤 차이가 있다. 남잉글랜드의 뉴포리스트에서는 1평방km당 1~2쌍, 같은 잉글랜드의 혼교(混交)농림지에서는 4.9쌍, 워레스 지방의 침엽수림 조림지역에서는 21쌍이나 된다. 쌍의 암수 관계는 쌍 유지와 관계한 구애 먹이 주기 등 여러 가지의 디스플레이가 행해지고있다.

 


쌍쌍파티와 일타욘피. 2006년 2월 경기도.



[멋쟁이새 필살기]

멋쟁이새를 보기 위하여 여러 새 친구들이 많이 노력한 듯하나 이 새가 불규칙으로 도래하므로 관찰하기가 어려웠고 사진을 찍기도 어려웠던 듯하다. 그래서 이제까지 멋쟁이새 사진은 별로 눈에 뜨이지 않았다. 몇 년 전에 노목천문대에 가니 모교수가 노목천문대까지 오셔서 멋쟁이새를 찍으려했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는 멋쟁이새가 유난히 띠는 듯하다. 금년 겨울 시즌에 멋쟁이새를 맨처음 찍으신 분은 크레용님이었다라고 생각되는데 안양천에서 처음으로 찍어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그 후 며칠전에 언제나파란님이 환상적인 멋쟁이새 사진을 올렸다. 암수를 같이 직어셨는데 수컷의 색상은 연분홍빛으로 거의 환상적이었다. 그 중간에도 여러 새친구들이 전국 각지에서 멋쟁이새를 촬영하여 소개하였다.

금년 1월에 제천의 노목천문대로 멋쟁이새를 찍으러갔다. 천문대 건너편 산에서 멋쟁이새 소리를 듣고 발견했다. 안타깝게도 거리가 너무 멀었다.

 

멀어서 겨우 흔적만 보일듯말듯. 2006년 1월, 노목천문대

 

접근해서 겨우 형체만 확인할 정도로 찍었다. 2006년 1월, 노목천문대


오늘 드디어 화려한 멋쟁이새를 다시 발견했다. 참새만한 것이 핑크빛 인형이 날아다니는 것같았다. 지금 이 기회가 아니면 또 몇 년을 기다려야하는가...오늘 기어코 필살이다! 하루 종일 졸졸 따라다니며 찍었다. 멋쟁이새는 울음소리가 중요하다. 숨어버리면 놓치기 쉬우나 쉴새없이 울음을 울기 때문에 소리만 인지하면 징후를 발견하기가 대단히 쉽다. 울음소리는 아래 동영상에 나오므로 이 소리를 기억했다가 금년 겨울에 꼭 한번 찍어보시기를 권한다.


(참고 문헌: 원병오 하늘빛으로 물든새, 이우신 우리새 백가지, 야마시나(연)조류백과, 일본동물백과, 야마시나(연)새잡학사전, 월간버드, 기타)   


나레이션:

일본에서 멋쟁이새는 3 부류가 기록되고 있습니다만 많이 보이는 것은 아종 멋쟁이새와 아종 재색배멋쟁이새 두 종입니다. 참새 정도의 크기로 아종 재색배멋쟁이새는 혼슈 중부보다 북쪽 아고산대의 침엽수림이나 홋카이도의 저지대 xxxx에서 번식하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낮은 산이나 평지, 큐슈보다 따뜻한 지역으로 이동합니다. 수컷은 목에 붉은기가 있으나 암컷은 없습니다. 아종 멋쟁이새는 홋카이도, 사할린에서 번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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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생명피디 2006-03-06 00:07:19
    생명피디님이 추천하셨습니다.
  • 산바람 2006-03-05 20:35:14
    산바람님이 추천하셨습니다.
  • 시니피앙 2006-02-21 23:27:45
    시니피앙님이 추천하셨습니다.
  • 시니피앙 2006-02-21 23:27:45
    경기도 어디일까요? 얼마나 멋있는지 봐야 알겠습니다. ㅅㅅ
  • 지영아빠 2006-02-20 00:23:35
    지영아빠님이 추천하셨습니다.
  • 언제나파란 2006-02-19 21:01:55
    드디어 멋쟁이를 잡으셨군요...그런데 저보다 더 멋지게 찍으셨습니다...
  • 호기심천국 2006-02-19 19:49:59
    호기심천국님이 추천하셨습니다.
  • 호기심천국 2006-02-19 19:49:59
    이런 좋은 사진을 보게끔 게시 하신 분과 사이트 운영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블루버드 2006-02-19 10:29:35
    블루버드님이 추천하셨습니다.
  • 샐리디카 2006-02-18 20:03:57
    너무 멋진 멋쟁이.. 기다려라 멋쟁이.. ^^* 글도 재미있게 잘보고 동영상으로 멋쟁이 소리도 잘 듣고.. 감사합니다. 노고지리님.. ^^
  • 샐리디카 2006-02-18 20:03:56
    샐리디카님이 추천하셨습니다.
  • 인디언 2006-02-18 19:12:30
    인디언님이 추천하셨습니다.
  • 손님 2006-02-18 09:49:39
    218.153.110.57 님이 추천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