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박새둥지를 조사하다가 문득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옆을 보니 이녀석이 1미터 곁에서 역시 정신없이 먹이를 먹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조사를 마치고 살금살금 옆으로 나와 (300mm으로 찍기에는 너무 가까워서) 셔터를 몇 번 누르고 나니 이녀석이 졸린지 바닥에 앉아서 살짝 낮잠을 청했습니다. 간간이 저를 의식하긴 했지만 별로 걱정할만한 동물은 아니라고 판단했나봅니다. 저도 사진 한 장을 더 찍고 조용히 어두운 숲을 빠져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