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과 죽음
지난주는 안타까움과 기쁨이 함께하는 주였습니다.
아침 10시경 ‘꽝’하는 창에서 나는 소리에 밖을 나가보니
새가 한 마리 떨어져있었습니다. 어찌해볼 도리가 없이 바로 숨이 끊어졌습니다.
비행하다 창문에 부딪혔던 것입니다.
저는 이 새의 동정을 위해 사진을 찍고 바로 느티나무 아래, 수목장으로 묻어주었습니다.
장례를 마치고 이층으로 올라가자 발코니의 난간에서는
이소를 준비 중인 멧비둘기 새끼들이 허공으로 뛰어내릴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 마리가 먼저 이소하고 다른 한 마리는 다시 둥지로 돌아왔습니다.
둥지로 되돌아 왔던 녀석도 다음날 성공적으로 이소를 마쳤습니다.
죽음과 삶, 그리고 삶과 죽음은 필연인가 봅니다.
불행한 일을 당한 새의 이름이라도 알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