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12월 13일)이었습니다. 정원에 나가자마자 20m쯤 전방에서 '쿵'하는 소리와 함께 하늘에서 새가 떨어졌습니다.
본능적으로 셔터를 누르면서 보니 까치가 새 한마리를 발로 움켜지고 부리로 쪼고 있었습니다.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사냥모습이 완전히 맹금류의 모습이었습니다. 새는 까치의 갈퀴를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쳤고 벗어났지만 2초 만에 다시 잡혔습니다.
사냥한 새를 쪼다가 마침내 저를 인식한 까치는 그 새를 물고 옆의 야산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저도 정신을 차리고 사냥현장을 보니 털이 빠져있었고, 가까운 곳에 아마 희생당한 새의 배우자(? 까치에 잡힌 새와 비교해보아 주세요)로 보이는 새한마리가 얼이 나간 모습으로 나뭇가지에 앉아있었습니다.
까치가 비행하는 새를 낚아챘는지, 아니면 나뭇가지에 앉은 새를 사냥했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까치의 먹이가 된 새의 동정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3일전에 찍은 다른 함께올린 새의 동정도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