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보니 저희 집 베란다에 있는 화분에 새 둥지 비슷한게 있었습니다.
나뭇가지를 모아다 허접하고 자그마하게 둥지를 틀었더라고요. 너무 작아서 처음에는 새 둥지인지도 모를정도로..
그런데 잠시 후 정말 새가 날아와서 쉬고 있는겁니다.
그걸 보고 조심스럽게 커튼을 쳐 주었더니 놀랐는지 새가 훌쩍 날아갔는데 둥지에 보니 알이 하나 덩그러니!!!
알 색깔은 약갈 갈색빛이 도는 조금 큰 메추리알 크기였고
새는 짙은 회색에 눈이 크고 이쁜 새였습니다. 이름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오늘 낳은 이 알은 부화하는데 얼마나 걸릴 지도요.
조만간 이사를 가게 되는데 그 때까지 알이 부화하지 않으면 어쩌나 어린 새를 두고 가도 되나 화분은 비싼건데 버려두고 가야 하나..
고민이 많이 되네요.
베란다 문열기도 조심스럽고 울 아들이 큰 소리 내도 새한테 눈치 보이고 커튼도 여닫기가 신경쓰이니 불편한 동거의 시작입니다.
언제쯤 알을 깨고 커서 날아갈까요?
새 이름과 이 새에 대한 신원조회 좀 부탁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