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발구지와 쇠오리를 시작으로 가창오리도 찾아온 시기입니다.
크기가 비슷해 세 종은 혼란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 오리들이 작은 천을 점령하면... 도요들은 남쪽으로 쫓겨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즉 작은 천을 도요들이 이르면 7월부터 내려와 점령하여 먹이를 찾고... 이후 9월부터 오리들이 내려오면.. 서서히 밑으로 밀리는 것 같아요^^
그중 발구지는... 수가 적은 편입니다..

현재는 비번식깃이므로..^^
얼굴의 눈위아래로 흰선이 다른 종에 비해 강하답니다.
그리고, 녀석을 멀리서 딱 보았을 때 느낌이... 머리의 앞쪽에서 이어지는 부리가...
쇠오리나 가창오리는 머리정수리에서 앞쪽으로 둥글게 내려오다가 S자를 이루며 부리도 둥글게 앞쪽으로 뻗어나가나..
발구지는 머리 앞쪽은 둥글게 내려오나(옆에서 보았을 때) 부리가 갑자기 앞으로 툭 뻗어나가는 느낌입니다..^^
다른 많은 특징도 있지만.. 저의 경우엔 멀리 있어도.. 이부분의 느낌으로 발구지를 앉아 있을 경우 구별합니다.
아래 사진에 좀더 정확하게 보입니다.

빨간 화살표를 보시면.. 옆으로 보았을 때 부리의 윗부분이 뻗뻗합니다..^^

그리고, 쉬운 구별키는...
둘째날개깃의 초록부분입니다.
쇠오리는 그부분이 넓어 올려놓으신 사진에서도 보듯... 그 초록부분이 초록부분만 보입니다.
그러나.. 발구지는.. 초록부분이 얇고 위아래로 흰테가 있어... 확연히 구별된답니다.
날아갈때도 이는 좋은 구별키가 됩니다.
단.. 등면이 훨씬 밝아 이것이 아니라도 쉽게 구별이 되죠..
서산A지구 해미천에서 청지천 쪽으로 가보면.. 쇠오리와 발구지의 군무를 쉽게 만나실 수 있답니다.^^

작년인가 제작년인가.. 해미천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사진을 축소하다 보니... 특징이 잘 보이지 않지만..
분명 밝은 발구지 수컷의 날개와 둘째날개깃의 초록...과 흰테..가 쉽게 구별됩니다.
쇠오리는 윗부분만 비교적 굵은 흰테가 있고 굵은 초록깃인데 반해 발구지는 초록부분이 얇고 위아래로 흰테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번식깃으로 변한 녀석을 올려봅니다..^^
그리고, 수컷보다는 암컷의 구별에 좀더 세심한 신경을 써보세요..^^
부리와 둘째날개깃의 초록빛은 암수 공통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