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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먹이나누기 /팻트병 먹이통 만들기

새아빠 2010-01-29 02:12:13
조회 0 추천 20

겨울철 먹이나누기(먹이주기) /팻트병으로 먹이통 만들기

 

최근 겨울철 먹이주기에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는 개인 또는 단체에서 시행해 왔으며 새로운 사안은 아닐 것입니다.
이미 버드디비에도 먹이나누기 행사들이 이미 소개되어 있고 (천수만,남한산성...)
실은 알려지지 않아도  관심을 가지고 수고를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입니다. 

PET 생수병을 이용한 먹이통은   2005년말  동영상(박새와 인공먹이통)을 올린 적도 있고 이미 알려진 방법이긴 합니다만

한겨울이 더 중요하지만 요즘도 먹이가 매우 필요한 시기이기에 .. 혹 만드는  방법을 찾으실 경우를 위해 소개드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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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조류나 동물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여러 가지 시각이 있어 조심스럽지만
필드에서 관찰해보면  여름철엔 물 부족, 겨울철은 먹이부족으로 생명체로서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겪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자연그대로 두지 않고  사람이 심하게 개입하여 균형을 깨뜨린  형태, 즉  도토리등을 남김없이 주워가거나
인위적으로 대대적인 잡목제거등을 하는 경우와 같이 환경적 파괴등으로  피해가 좀 더 발생한다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사람이 개입하여 균형이 무너진 경우  먹이를 공급하여 일부라도 보상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먹이를 공급하는 시기는 12월~2월말까지 3개월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되며  많은 양 1곳보다는 소량이라도
시기적으로 분산하여  넓은 지역에 공급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생각됩니다..

저희 경우에는 집근처와 가까운 지역의 공원 몇군데를
공급하고 있습니다만...장소에 따라 먹이공급이 노출이
되지 않는 것이 더 좋은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고궁이나 릉이라면 먹이대등이 노출되는 경우
관리상의 문제로 마찰이 발생할 수도 있음을 고려해
먹이주기에 신중을 기해주시기 주시기 바랍니다. 

때문에  생태적으로 고양이나 맹금의 피해가 적다고
생각되는 지점의 바닥에 타인이 모르도록 자연스럽게
뿌려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드물지만 새들이 이동하는 은밀한  통로에 한하여   
쇠기름과 땅콩을 용기를 이용해 매달아 두기도 합니다.

바닥에 뿌리는 것 보다는 용기를 이용하여 매다는 것이
오염이나 변질방지 측면에서 좋긴 합니다만
차후 수거를 하는 것도 잊지 않아야 겠습니다.

준비물은 칼,나무젓가락,2리터정도의 생수병입니다.

먼저 땅콩을 넣고 닫을  구멍을 뚫어야 합니다.
또 새가 땅콩을 꺼낼 구멍이기도 합니다.

2cm 높이의 구멍이면 족하지만 먹이를 넣기 쉽도록
열고 닫을 수 있게 좀 크게 U형태로 오려줍니다.

생수병 하단으로부터 약 4cm 위쪽에
폭 5~8cm, 높이 4~6cm 정도 U자로 잘라줍니다.

이 U 형태를 좀 잘라내어 닫았을 때도  
실제 구멍이  2cm 쯤 되게 해 줍니다.

필요는 없지만.. 너무 날카롭다고 생각이 되시면
라이터 불로 경계면을 살짝 스치듯이 해주면
부드러워집니다.

이 U 형태를 열고  땅콩등을 넣게 되는데요.
이 구멍이 너무 작으면 땅콩을 넣기가 불편합니다.

다시 닫으면 뚫린 부분은 2cm 높이가 되어
땅콩도 쏱아지지 않고 새들도 꺼내기 쉽습니다.

바닥에는 배수구멍을 뚫어 주면
물기에 의한 변질이나 오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칼로 딱딱한 PET를 가공하다가 자칫 손을
다칠 수도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구멍은 원으로 따려고 애쓰지 말고  V 자 형태로
잘라준 후 안으로 눌러 접어주면 좀 쉽네요...

구멍에서 먹이를 꺼낼 수 있도록 새가 앉을 곳을
나무젓가락으로 만들어 줘야 하는데요.

팻트병에 X 형으로 찢은 후 나무젓가락을 끼워주면 됩니다.
병 반대쪽도 구멍을 뚫어 젓가락을 관통시켜 지지해 줍니다.

구멍은 1개라도 좋지만 앉는 곳은 젓가락 2~3개로 만들어 주면
새들끼리 기다리기도 하고 더 편하게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작은 먹이구멍을 좌우로 더 뚫어줘도 좋습니다.

땅콩은 곤줄박이,박새,쇠박새,참새,동고비,
붉은머리오목눈이,어치등이 아주 좋아합니다.

새에 따라 먹이가 다를 수 있습니다.
유효기간이 지난 멸치나 건새우도 좋은 먹이가 되고
들깨,해바라기씨,볍씨,사과,감등도 좋은 먹이입니다.

먹다남은 빵이나 마른 밥,국수등도  다 먹이가 되지만
국물이 있는 음식찌꺼기등 냄새나 오염이 우려되는
먹이는 피하는 것이 말썽의 소지가 없습니다. 

또 쇠기름도 새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특히 12월쯤에  덩어리로 매달아두면 겨울내내 먹을 수 있습니다.
쇠기름은 정육점에 부탁하면 대개는 무료로 구하실 수 있습니다.

땅콩은 약 15kg들이 상자로 판매되고 있으며
3.75kg 4개가 들어 있는 것을 구입,사용하고 있습니다.

2리터 생수병으로 만든 쇠기름병입니다.

쇠기름 PET병은 사방을 모두 뚫어 그물 망에 넣은 것 처럼
통풍이 잘 되게 해 줍니다.

양파망에 쇠기름을 넣는 경우 발톱이 망에 걸리지않도록
망목이 5mm이상의 좀 큰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너무 촘촘한 망은 부리가 들어가지않아 먹을 수도 없고
발톱이 걸려 날지 못하고 대롱대롱 매달리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부상이나 공격시 피하지 못할 우려가 있습니다.
 

쇠기름이 매달려 있는 모습입니다.
병 목에 끈으로 묶어 나무에 가볍게 걸어두는 것입니다.

고양이나 청설모가 있는 곳은 매다는 것이 좋다지만
실제로 끈으로 대롱대롱 매달아도 다 접근이 됩니다.

때문에 빙빙 돌지 않도록  한 면이 나무에 닿도록 해도 좋습니다.
지상에서 2m 쯤에 매달고  고양이 습격이 어려운
개방된 공간은  좀 낮게 매달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덤불이 아주 촘촘해도 고양이 접근이 좀 어려우므로
덤불을 끼고 있는 나무등에 부착하면 좋습니다. 

현장에서 땅콩을 채우는 모습입니다.
문(?)을 열면 5cm가 되므로  땅통을 쉽게 넣고
닫으면 약 2cm 정도이므로 땅콩이 쏱아지지 않습니다.

새들이 빼 먹으면 계속 내려오면서 모양이 유지됩니다.
땅에 떨어져도 무방합니다.

땅콩은 적당히 분쇄한 것과 원래 것 그대로 섞어주면
큰 것은 가져가서 감춰두고 비상시에 꺼내 먹으며
작은 것은 그때 그때 먹습니다.

쇠기름은 덤불 중간쯤에 걸어 두면 작은 새들이
알아서 먹게 됩니다.

이 방법은 사람 눈에 잘 띄지 않으므로
관리가 까다로운 장소에 자연스럽게 제공할 때 좋습니다.


먹이도 덤불 속에 뿌려주면 되는데 흩치지 말고
적당히 양을 유지하여  여러 곳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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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샐리디카 2010-01-30 08:07:56
    샐리디카님이 추천하셨습니다.
  • 고라니 2010-01-29 14:11:13
    고라니님이 추천하셨습니다.
  • 가무락 2010-01-29 10:23:45
    멋진 정보입니다. 맛난 쇠기름을 발견했을때의 새의 기분은 어떨까요... 올레!!!!!!!!!!!
  • 새아빠 2010-01-29 10:10:39
    수고많으시네요....^^
  • 임백호 2010-01-29 09:41:31
    요즘 남한산초등학생을 대상으로 8강의 생태수업을 하는데 오늘이 새 먹이통 만들기입니다.
  • 임백호 2010-01-29 09:41:29
    임백호님이 추천하셨습니다.
  • 박흥식 2010-01-29 08:24:18
    박흥식님이 추천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