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얼굴을 담아보기는처음이라고 해야겠습니다.
맨날.. 전봇대꼭대기의 모기만한 실루엣....이었죠

전봇대 밑에서 뭐하삼??? "알 거 없슈~ 신경 끄시고 조용히나 하셈"

쥐잡냐? 너 쥐도 먹어? "거 참.... 조용히 하래도 그러시네....집중 안되잖아요~!"
당췌 앵글에 잡히질 않으니 찍사는 엄청 궁금.... "나는 환장 허겄슈 이걸 눈으로 보면서도 어쩌질 못하니..."

사람들이 지나는 길이 가까운 곳이라 결국 인근 나무로 퇴각..... 거기서도 미련을 못버리고 버티다가 가버립니다.
"두고 보자 잉~ 다음 번엔 빨대라도 갖고온다." 빨대?????? 전봇대 피라도 빨 참이냐? ㅋㅋㅋ
아하~! 전봇대 밑둥에 박새네 집이 있었습니다. 입구가 좁은데다 깊이가 있으니
붉은배새매녀석... 껄떡대기만 하다가 만것이죠 ㅋㅋ

"집은 그저 짱짱한게 최고라니까." 2, 3분 간격으로 부지런히 먹이를 물어나릅니다.

일단 둥지 근처에 오면 사주경계 먼저 하고..... "아까 그 도적넘 없지? 없지?" 안전을 확인한 다음 들어갑니다.

어린 새들의 응가도 치워주면서........ "에구~~~ 내새끼들~ 싸논 똥도 이뿌네 잉~"

새끼들을 먹여살리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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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왕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