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좋게 마라도 가는 길에 가파도 조금 지나 좌현 쪽 해상에서 조우한 뿔쇠오리입니다. 총 4마리를 본 듯합니다. 요즘 장거리 운전하는 것이 힘겨워 비행기 타고 제주도로 가서 마라도 탐조여행을 갔지만 거짓말 조금 보태 육지보다 새들이 없습니다. 혹시나 사람없는 아침이면 어떨까 싶어 하루 묵기까지 했지만 아침엔 더 없었습니다. 칼새 소리만 들리고...새가 없는 덕분에 마라도 걷기 운동도 많이 하고 그나마 시설이 가장 좋은 마라도펜션이란 곳에서 편히 하루 쉬고 왔습니다. 자리복 섞어서 2만원 짜리 회도 먹고, 주인장이 낚시해 온 자리복으로 튀김도 해 주시고(밥값 8천원)...마라도에서 나오면서 혹시나 하고 다시 한 번 살펴 봤지만 보이지 않았습니다. 작년에는 마라도에서 나올 때 슴새 무리를 멀리서 목격했는데 올해는 못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