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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조류 (2. 키위새)

라이쾨넨 2007-10-06 11:54:48
조회 2,829 추천 10

 저도 사진을 올리면서 쓸려고 했지만 제가 다른 분의 사진을 올리는 것이 실례라 생각되고 다른 싸이트에서 분명히 쉽게 찾아보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사진은 올리지 않겠습니다. 특히 이번에 쓸 키위는 솔직히 동물원말고는 야생으로 본 적이 없습니다. 내년 초에 북섬 최하단 웰링턴 지역의 카피티 (Kapiti 섬) 에 가족들하고 갈 예정입니다. 물론 불 수는 없겠지만 거기가 작은점박이 키위 (Little Spotted Kiwi)의 주 서식지이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 1박 2일 코스로 다녀와야하는데 내년에 가는 목적은 당일치기 가족 피크닉? 이라서 희귀한 뉴질랜드 숲새만이 관찰될 듯 여겨집니다. 어찌하든간에 키위를 야생으로 본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며 무조건 밤을 보내야기 때문에 (야행성이라 낮에는 땅굴에만 삽니다.) 큰 마음을 먹지않는 한 보기 어렵습니다. 물론 동물원이나 로토루아 (Rotorua)에 있는 키위 관리 센터 같은 곳에서는 야생이 아닌 길러지는 키위를 볼 수 있지만 그것으로 만족할 수 없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단 키위새의 역사부터 한 번 거들떠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에도 얘기해 드렸다싶이 뉴질랜드는 거대한 곤드와나 (Gondwana) 대륙에서 갈라져 수 년간에 걸쳐 북섬, 남섬 그리고 스튜어트 섬으로 나누어지게 되었습니다. 첫 키위는 약 3천만년 전에 들어왔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고 그 시절, 단 한 종뿐이 없었을 것라고 보고 있습니다. 수년간 뉴질랜드 토지가 변화되면서 몇몇 키위들은 그 특정한 지역에 고립되면서 진화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빙하기를 걸치고 여러 지각 변동을 견디며 현재의 키위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키위는 주금류 (Ratite)로서 모아, 에뮤, 화식조, 타조 그리고 레아와 같은 조상입니다. 그러나 멸종한 모아새보다 호주의 에뮤에 더 가깝다는 DNA 보고가 있습니다. 이들은 뉴질랜드의 국조 (나라의 새)이며 뉴질랜드의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뉴질랜드를 소개하는 데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뉴질랜드 대표 동물입니다. 마오리 (Maori: 뉴질랜드 원주민) 격언에 의하면 "Te manu hunahuna a Tane: 테 마누 후나후나 아 타네" 즉, 타네의 숨은 새란 뜻으로서 키위를 신비한 새로 여기고 있습니다. (타네는 우리나라로 치면 마오리족의 단국 할아버지같은 존재입니다. 단, 타네는 젊습니다.)

 

1812년 처음으로 유럽에 키위의 가죽이 건너갔습니다. 키위를 보지 못했던 사람들은  펭귄이나 에뮤의 작은 일종이라 여기고 상상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주둥이가 길고 날개가 없고 깃털은 짐승의 털처럼 빳빳한 것이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많은 과학자들은 과학적인 탐사를 하러 뉴질랜드로 많이 건너오기 시작했고 이들 중에 프랑스인 뒤몽 뒤르빌 (Dumont D'Urville)이 1827년 뉴질랜드를 탐험 도중에 쓴 기록에 의하면 "여기 토라가 만 (Tolaga Bay: 뉴질랜드 북섬의 북동쪽 끝에 있는 해변)에서 키위의 본성에 대한 확실한 첫 정보를 얻었다. 이 새의 털로 만든 외투와 관련하여 토착민들에게 가장 고급스런 물건이다. 그들에 의하면 키위는 크기가 작은 칠면조만하고 타조와 화식조와도 같으면서 날지 못한다고 한다."하고 적었습니다.  이 말에서 마오리족들은 키위 털로 만든 외투, 카후 키위 (Kahu kiwi)를 입었다고 하였고 현재도 마오리족 전통 의식 행사에서 높은 지위의 사람들이 입고 있습니다. 마오리족은 키위가 야행성인 것은 이용해 밤에 횟불을 들고 개를 데리고 사냥을 했다고 합니다. 그들은 이 새를 식용으로 그리고 옷감으로 필요로 하였습니다. (사실 모아새도 이와 같은 이유로 인해 멸종하였다.)

 

그 후로 유럽에 두 번째 가죽이 1834년 들어가면서 키위의 존재를 믿지 못하던 학자들의 의심을 날려버렸습니다. 이러면서 키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많은 학자들과 탐험가들이 뉴질랜드로 오면서 이 새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하나씩 풀어헤치기 시작하였습니다.

 

일단 구체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키위과 (Apterygidae)에 속한 모든 키위의 공통된 신체 특징을 설명하겠습니다.

 

-         키위는 뉴질랜드에서만 사는 날지 못하는(Flightless) 새로서, 서 있는 키가 45cm정도 한다.

-           부리가 길고 끝에 콧구멍이 있어서 먹이를 코로 찾는다. 시각이 퇴화되면서 후각이 발달되었다.

-           촉감을 느끼는 긴 털이 부리와 얼굴이 맞닿는 곳에 마치 고양이와 같이 수염처럼 나 있다. 이 털을 Whisker라고 한다.

-           깃털은 우축(Rachis) 하나에 깃가지(Barb)가 연결되지 않은 간단한 깃털 모양이다. 날개는 보일듯 말듯 하면서 깃이 없지만 끝에 연한 발톱 같은 것이 있다.

-           꼬리가 없어서 전체적으로 서양배처럼 동그랗게 보인다.

-           다리는 짧고 굵고 힘이 있어서 땅을 파거나 싸울 때 쓰이고 발가락이 3개이다.

-           암수 구별은 대게 몸 크기와 부리 길이로 하는 데 암컷이 수컷보다 크고 길다. 색으로는 암수 구별이 거의 불가능하다.

-           알은 암컷의 전체 몸무게의 15~20%나 하며 1개 내지 2개를 땅 속 구멍에 둥지를 틀어서 난다. 알의 크기는 어미새의 크기와 대조하였을때, 전세계에서 제일 크다. 포란 시기는 75~90일로서 조류 중에 제일 길다.

-           체온은 37~38℃으로서 다른 조류가 39~42℃인 점에 비해 인간과 같은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

 

키위는 처음에 총 3종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갈색 키위 [Apteryx australis], 작은 점박이 키위 [Apteryx owenii], 그리고 큰 점박이 키위 [Apteryx haastii]이었습니다. 그러나 2003년 DNA 검식 결과 갈색 키위는 3종으로 더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갈색 키위 [Apteryx mentalli], 로위 키위 [Apteryx rowi] 그리고 토코에카 키위 [Apteryx australis].

 

분류:

타조목 (Struthioformes)

키위과 (Apterygidae)

1속 5종

 

1. 갈색 키위 Brown Kiwi

[Apteryx mentalli]

 

일명 북섬 갈색 키위 (North Island Brown Kiwi) 라고도 불립니다. 아직 아종으로 분류되진 않았지만 현재 4개의 지역적 레이스를 나누고 있습니다. (북섬의 북부, 동부, 서부 그리고 코로만델 (Coromandel) 반도)

 

크기는 대략 45~55cm이고 무게는 약 2~3kg 정도 합니다. 물론 암컷이 수컷보다 무겁고 크기도 큽니다.

 

서식지는 저지대 우거진 숲 속과 관목 숲이며 야행성이라 밤에만 활동합니다. 다른 키위와 마찬가지로 해가 지고나서 2시간, 해가 뜨기 2시간 전에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다른 키위와 마찬가지로 오스트랄레시아구에 속한 뉴질랜드 북섬에만 존재하는 뉴질랜드 고유 조류입니다. 전체 수는 대략 2만 5천마리 정도로 보고 있으며 매년 4~5%씩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호 대책이 마련되어 있고 여기 저기서 키위 살리기 운동이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지만 아직도 문제되는 것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국제 보호 조류 목록 IUCN Red Data에 Endangered (멸종 위기)로 기록되어 있기도 합니다.

 

번식기는 6월~12월로서 번식 형태는 일자일웅으로 암수 한 쌍이 평생을 갑니다. 첫 번식은 1~8년 사이에 하며 영역을 만드는데 북섬 북부 레이스 이 외에 다른 레이스의 키위는 영역 활동 지역이 커서 때론 20~40ha (거의 축구장 60개 정도 되는 영역지를 가지기도 합니다. 북부 레이스는 숫자가 밀집되어 그다지 크진 않습니다. 구애 행동은 대게 수컷이 울음으로 암컷을 불러드리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둥지는 대게 땅굴이나 썩은 나무 속을 사용하며 서부 레이스 이외엔 다른 지역의 키위들은 매년 번식기마다 이동합니다. 알은 대게 2개를 낳습니다. 알은 흰색이고 크기가 80 x 124mm, 440g 합니다. 포란은 수컷이 75일~90일을 합니다. 이것은 조류 중 가장 긴 포란기로 알려저 있습니다. 새끼는 포란 시기가 긴 만큼 알 속에서 꽤 성장하여 부화하자마자 털이 다 자라있고 2~5주 후면 부모 곁을 떠나 부모의 영역 밖으로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이 때 개나 고양이 그리고 족제비에게 물려 죽어 생존율이 매우 낮습니다.

 

수명은 약 30년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60년까지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먹이는 주로 야밤에 긴 주둥이 끝에 달린 코를 사용하여 땅을 휘저으며 곤충이나 지렁이를 먹으며 떄론 땅에 떨어진 나무 열매나 이파리도 먹습니다.

 

현재 국제 보호 조류이자 국가 보호 조류로서 보호를 받고 있는 상태이며 저번에도 얘기했듯이 개 한 마리가 수 백마리를 대학살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키위 분포 지역에서는 키위를 보호하는 여러 수칙이 있다. 공원에 개나 고양이가 출입 금지이며 쥐나 포섬을 잡는 덫은 항상 지상보다 높은 곳에 설치 되어야 합니다..

 

2. 로위 키위 Rowi

[Apteryx rowi]

 

이 키위는 오카리토 갈색 키위라고도 불립니다. 1995년 DNA 검식 결과 때 같은 종으로 분류되어 아종으로 나뉘어져 있었으나 2003년 재검사 후, 완전한 종으로 결정났습니다.

 

갈색 키위와 다른점은 번식지가 남섬의 서부 지역 오카리토 (Okarito)라는 마을 근처입니다. 사실 이 종은 남섬 서부, 북부 그리고 북섬의 남부 지역까지 널리 퍼져 있었던 종이었지만 현재 완전히 줄어 약 250마리 정도 뿐이 남지 않았습니다. 현 국제 보호 조류 겸 국가 보호 조류입니다.  알의 갯수는 1개이며 연녹색입니다.  포란 기간이 65~75일이고 암수가 교대로 품습니다. 갈색 키위와 결정적으로 다른점은 새끼의 습성에 있습니다. 갈색 키위는 몇 주면 부모를 떠나는 반면에 로위 키위는 부모와 5년을 같이 보냅니다. 그 5년 동안 새끼는 성조로 자란다고 보면 됩니다.

 

약 11000 ha 나 하는 오카리토 키위 보호 지역 (Okarito Kiwi Sanctuary)에서 서식하고 있는 데, 넓은 땅에 소수가 살고 있어 볼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3. 토코에카 키위 Tokoeka

[Apteryx australis]

 

토코에카는 갈색 키위와 로위를 포함해서 가장 근원이 되는 키위로 보고 있습니다. 남섬과 스튜어트 (Stewart)섬에 사는 종으로 총 4개의 레이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레이스는 아종으로 확정되기 전에 분류된 형태를 말합니다.)

 

하아스트 토코에카 (Haast Tokoeka)는 아고산대에 서식하는 키위로서 남서 서부 지역인 하아스트 지방에서만 살고 있습니다. 약 1500m 되는 산간에서도 사는 이 키위는 땅이 눈으로 덮여 있으면 눈을 파서 굴을 만들기도 합니다. 이 새는 다른 토코에카가 다르게 적갈색 몸을 가지고 있고 부리가 아래로 휘어져 있습니다. 약 300여 마리가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저 있습니다.

 

피오르드랜드 토코에카 (Fiordland Tokoeka)는 두 레이스로 나뉘어저 있습니다. 북부와 남부인데, 남부 피오르드랜드 토코에카가 북부 토코에카보다 크기가 더 큽니다. 이들은 UNESCO가 선정한 세계의 유산 피오르드랜드 (FIORDLAND)에서 살고 있는 키위인데 이 곳은 뉴질랜드 최대 크기의 국립 공원이라 인간에 의한 위험은 적지만 외부에서 들어온 포유류, 즉 쥐, 고양이, 족제비, 담비 등으로 인해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습니다. 정확한 키위 조사가 실행되진 않았지만 현재 약 1만 여마리의 북부 피오르드랜드 토코에카와 5천 여 마리의 남부 피오르드랜드 토코에카가 생존하고 있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스튜어트 섬 토코에카 (Stewart Island Tokoeka)는 다른 키위들과는 다르게 신기한 몇 가지 있습니다. 제일 먼저 키위는 야행성인 반면에 이 스튜어트 섬 토코에카는 낮에도 먹이를 찾으러 돌아다닙니다.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들은 해변가에서 갯벼룩을 즐겨 먹는다고 합니다. 또 한 가지는 번식기에 일어납니다. 포란 기간에 토코에카는 암수가 모두 포란하지만 이 레이스만은 제3자인 다른 가족이 포란을 하기도 합니다. 그것을 공동 번식 (Communal Breeding)이라고 합니다. 다른 키위들과는 사뭇다르게 안정된 숫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스튜어트 섬에 천적을 박멸했기 때문에 자연스레 숫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섬은 개나 고양이를 데리고 출입할 수 없고 쥐가 몰래 침입하는 것을 방지하고 있기 떄문에 약 2만 여 마리가 어려움 없이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스튜어트 섬은 제주도보다 큰 섬입니다.)

 




 

4. 작은 점박이 키위 Little Spotted Kiwi

[Apteryx owenii]

 

키위 중에 제일 작은 종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크기는 25~30cm이고 무게는 약 1~1.3kg 정도 하며 다른 키위와 마찬가지로 암컷이 수컷보다 크고 무겁습니다.

 

멸종 위기까지 몰릴 정도로 희귀한 종으로 채택되었으나 현재 많은 후원으로 회복하고 있는 추세이다. 북섬에서는 1875년 타라루아 산맥 (Tararua Ranges)에서 한두 차례 발견된 이례에 흔적을 찾을 수가 없었고 남섬에서도 야생으로 돌아다니는 작은 점박이 키위는 거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특정 지역에서 번식하며 서식하고 있는데 모두 인간에 의해 무인도로 이송되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무리들 뿐이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북섬 남부 지역의 카피티 (Kapiti)섬을 들 수 있습니다. 이 곳은 작은 점박이 키위를 가장 많이 소유하고 있는 섬입니다. 약 1500마리가 서식하고 있는데 키위가 이 섬에 들어온 해는 1920년대로 보고 있으며 자연적이기보다는 남섬에서 온 조상들이 번식하여 여태껏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카피티 섬은 정부 기관인 자연 보호부 (일명 DOC: Department of Conservation)의 소유지로서 하루에 50명 만이 출입이 허가되고 있습니다. 출입 허가는 3개월 전부터 자연 보호부로부터 허가증을 받아야 하며 담배, 개, 흉기 등은 절대 금지이며 배에 타기전에 모든 가방 밑 소지품을 검사 받습니다. 뉴질랜드의 숲새 탐조지로 매우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전세계에서 희귀한 뉴질랜드 새를 보러 오는 곳입니다. 하지만 키위는 야행성이라 밤에 볼 수 있는 데 대게 여행객들은 당일뿐이 할 수 없어서 키위를 만나기 어렵습니다.

 

이 밖에도 북섬 노스랜드 (Northland) 지역의 헨 (Hen)섬은 1988~89년 동안 38마리의 키위가 이송되어 95년 조사 결과 50마리가 넘어섰고 북섬 하우라키 (Hauraki)만에 위치한 티리티리마탕기 (Tiritiri Matangi)섬 또한 카피티 섬처럼 자연 보호부가 소유한 새의 천국으로서 93년과 95년 각각 5쌍과 6마리가 카피티 섬에서 이송되어 2003년 조사 결과 50마리 정도까지 늘어났다고 합니다. 북섬 코로만델 반도에 위치한 레드 머큐리 (Red Mercury)섬 또한 50마리 정도까지 성장하였고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의 카로리 야생 동물 보호 지역 (Karori Wildlife Sanctuary)에 2001~02년 동안 카피티 섬에서 들어온 40여마리의 키위들은 북섬에서는 처음으로 번식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새의 번식기는 9월~1월이며 흰색 알을 1개 (매우 가끔 2개) 낳습니다. 포란은 수컷이 홀로 65~75일 정도 합니다. 새끼는 다른 키위들 처럼 털이 다 난 상태로 태어나고 4~5일이면 외출을 하며 6~9개월까지 부모 영역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5. 큰 점박이 키위 Great Spotted Kiwi

[Apteryx haastii]

 

마지막으로 소개할 키위는 가장 큰 키위 큰 점박이 키위입니다.

 

크기가 45~50cm이고 무게가 수컷은 2.4kg, 암컷은 3.3kg 나 되는 거대한 키위입니다.

 

이 키위는 로아 (Roa)라고도 불리우며 뉴질랜드 남섬에만 존재합니다. 생활 터전이 부분적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개채수 조사는 매우 힘들지만 성조만 약 17000마리 정도 있다고 봅니다.

 

알은 1개만 낳고 포란 기간은 약 70일 정도인데 암수가 교대로 품습니다. 대게 수컷이 낮과 밤에 품고 밤에 잠깐 먹이를 먹으러 간 사이에 암컷이 알을 품습니다. 새끼가 성조까지 되는 데 약 4년이 걸립니다.

 

이들 역시 포섬, 족제비, 담비 그리고 야생 고양이에 의해 많은 수를 잃고 있습니다. 특별히 보호 하는 곳은 없고 정확히 몇 마리가 생존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몇 번 무인도로 옮기는 대책을 마련하기도 했지만 모두 실패로 끝났습니다.



이처럼 총 5종의 키위가 뉴질랜드에서 자연과 더불어 숨을 쉬며 생존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키위만큼은 뉴질랜드 국민들이 자신의 나라새이기에 보존하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희귀하며 역사적으로도 진화적으로도 연구되야할 것이 많은 새이므로 제2의 모아가 되지 않게 보호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 야생으로는 아직 보지 못했고 동물원에서도 보기 힘들다는 키위는 어두컴컴한 키위 수용 시설에서 두 번 본 적이 있습니다. 그 때는 괴상하고 이상한 새라고 생각이 들어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는데 그것이 이렇게 안타깝게 느껴지기만 합니다. 키위를 야생에서 보기 위해서 트램핑을 해야하지만 준비가 아직 부족한 관계로 뒤로 미루고 있습니다. 해 질 무렵부터 울부짓는 키위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그 만족감은 이루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대면하게 되면 더할나위 없이 기쁘겠지요.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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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샐리디카 2007-10-08 09:00:08
    샐리디카님이 추천하셨습니다.
  • 샐리디카 2007-10-08 09:00:08
    뉴질랜드의 생태환경이 참 멋집니다.
  • 바람의나라 2007-10-06 14:48:40
    바람의나라님이 추천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