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충남 서산에서 발견된 큰고니 어린 개체입니다.
체중이 4.5kg 밖에 나가지 않는 어리고 바싹 여윈 개체인데
날지 못한다 하여 서산시에서 발견하여 김신환원장님께서 1차 진료를 하신 개체입니다.
원장님께서 잘 돌봐주신 덕에 그나마 기력을 좀 회복한 듯 합니다.
그나저나 여러 증상을 확인하고 검사해본 결과 납중독이 의심되어 다른 추가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방사선 상에서 근위내에 위치한 납추(낚시봉돌)로 보이는 이물이 확인되었고 간이혈액검사에서 납농도가 키트 검사허용치를 벗어나는 농도를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불행히도 아직 동물을 위한 납중독 치료제를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없고 집중치료를 해야 해서 철원군 천연기념물보호사로 이송하여
수액을 맞추고, 몸에 퍼진 납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현재 치료, 관리는 철원군 천연기념물보호사의 김수호 사무국장님이 하고 계십니다.
저번 날개골절에서도 말씀드린 바 있지만
이러한 미필적 고의에 의해 야생동물이 죽고 있습니다.
낚시 하시는 것은 좋으나 자신이 남긴 낚시 바늘, 낚싯줄, 봉돌에 의해 아무런 영문도 모르고 동물은 죽기도 한다는 것을 이해하시고
떠나는 자리 깨끗하게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현재 우리나라에 발생하는 납중독 케이스에 대해서도 관심을 두고 있으니 치료가 요구되거나 검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이는 동물이 있으면 연락주셔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