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보우 황새 (아프리카 대머리 황새)
Marabou Stork
Leptoptilos crumeniferus
2009년 7월 16일 장용창 yongchangjang@hotmail.com
2005년 우간다 람사르총회 때 찍은 사진입니다.
서 있는 키가 1.5미터, 날개 편 길이가 3.2미터나 되는 어마어마하게 큰 새입니다. 그런데 이런 새가 어찌나 흔하게 있는지, 도심 한가운데 교차로에 있는 나무에서도 둥지를 틀고 번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녁이 되면 수십 수백 마리가 하늘을 나는데, 솔개같은 맹금류처럼 보입니다.
다른 우간다의 새들처럼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아서 8배줌 디카로도 저렇게 크게 찍을 수 있었습니다. 가까이 있으면 커다란 날개짓의 소리까지 들립니다. 나이가 들수록 목근육이 늘어나서 아주 나이 많은 친구들은 날아갈 때 마치 펠리칸처럼 목에 혹이 달린 듯 축 늘어뜨립니다. 이게 먹이 저장을 위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http://en.wikipedia.org/wiki/Marabou_Stork
한글로 아프리카 대머리 황새라고도 하는데, 위키페디아에 따르면 대머리인 이유가 있다고 하네요. 독수리처럼 야생에서 주로 죽은 짐승의 고기를 뜯어먹는 스카벤져 Scavenger, 청소부들인데, 그렇게 먹이를 먹을 경우 머리에 털이 많으면 여기에 기생충이 묻을 수 있어서 건강에 안 좋다고 하네요. 그래서 독수리들처럼 머리가 대머리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