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 원문>
지난 6월 중순 경기 화성시 남양면 한 마을에서 참새목에 속하는 오목눈이 한쌍이 뻐꾸기 알을 품어 부화시키고 먹이를 줘 키우는 생생한 장면이 영상으로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환경부에 따르면 정책홍보담당관실 조용철씨는 남양면 인근 백로 서식지를 찾아 백로를 촬영하는 작업을 진행하다 우연히 오목눈이 둥지에 뻐꾸기가 알을 낳고 오목눈이 한쌍이 뻐꾸기 알을 부화시키는 과정을 목격, 20일여간 이를 카메라로 촬영했다.
대표적인 여름철새인 뻐꾸기는 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낳고 떠나 버리는 습성을 갖고 있다. 오목눈이 어미새는 둥지에 3개의 알을 낳았으나 뻐꾸기가 3개의 알 중 1개를 둥지에서 밀어낸 뒤 자신의 알을 낳고 날아가 버렸다.
오목눈이 어미새는 뻐꾸기 알을 포함해 알 3개를 품는데 뻐꾸기 알은 6월20일께 오목눈이보다 먼저 깨어나 부화한 뒤 부화하지 못한 오목눈이 알 2개를 둥지에서 바깥으로 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