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화단에서 쉬는 시간에 아이들에게 발견되어 고초를 겪던 녀석입니다.
수업을 마치고 나오려니 한 아이가 새가 있다고 하더군요.
달려가 보니 이 녀석이 많은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잘 날지 못하는 것 같아 급히 박스를 구해와 교무실 구석에 두었다가,
정신을 좀 차린 것 같아 오후에 뒷산에 놓아주었더니 건강히 날아가더군요.
다친 곳은 없었나 봅니다. 외관상으로는 별 이상이 없었습니다.
10년전 쯤 교실에 날아든 소쩍새를 만난 이후로 처음이네요.
우연찮게 천연기념물을 만나게 되어 반갑고, 다행이었던 하루였습니다.
올해 벌써 박새 유조를 비롯해, 어치 유조, 솔부엉이까지 무사히 돌려보냈으니....
녀석들도 저의 맘을 알고, 탐조에 협조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