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탐조를 갔습니다. 오전 9시쯤 가서는 못 보고, 지친 몸으로 항구에 차 세우고 낮잠자다가 곰치국 먹으러 갔지만 배가 안 떠서 팔지를 않아 알도루묵 매운탕 먹고 감기가 심해져 아내와 함께 울진의료원 가서 진료받고 오후 3시 30분쯤 다시 도착해 보니, 한 분이 전봇대 근처에서 황조롱이와 참새 사진 찍고 있어 안 올 것 같은 조바심이 들었지만, 멀찌감치 차에 앉아 기다리니 그분이 돌아가시고(담고 가신건지는 모르겠네요.) 곧 멀리서 희여멀건 개체가 하나 보이길래 조심스레 차로 접근하니 모습을 잠깐 보여주었습니다. 산그늘이 너무 빠르게 내려와 야속했지만 염주비둘기는 약 20분간 만남을 허락했습니다. 5마리 다 있는 것 같았는데 논고랑에 가려 모습을 담기가 어려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