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올린 그 둠벙에서 또 원앙들이 헤엄치는 걸 보았습니다.
저번엔 왜가리를 보초로 세워두더니,오늘은 백로 한 마리가 보초를 서고 있네요...ㅋ
그리고 20일에는 오리 2마리와 함께 있었습니다. 오리와 비교하니 원앙 몸집이 작더군요.
이번에도 원앙은 날아가고...헤엄치던 자리만 찍으며 입맛을 다십니다.
그런데,
이번엔 두 마리가 산 위쪽에 있는 낚시터로 가더군요.
이 둠벙에서 저를 보고 나서,19일에는 한 쌍이,20일에는 암컷 둘이서 오리 둘과 함께 산 위 저수지로 날아갔습니다.
물방개를 찾으러 저수지로 갔더니 구석에서 헤엄치다가 눈치 채고 날아오르더군요...(20일에는 물총새 한 쌍도 만났구요.)
녀석들이 헤엄치던 자리였는지,깃털도 건졌습니다.
이건 원앙의 것이 확실한지 정확히 모르겠지만,확실한 증거도 잡았죠.
수컷의 목 깃털!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주워오려고 했는데...그만 바람에 날아가버렸네요ㅠ
전에도 올렸다시피 논 옆에 있는 둠벙은 둠벙 옆 산길을 차가 다니도록 시멘트 포장을 했고,
산 위에 있는 저수지도 낚시꾼들이 많이 들락거리는 낚시터입니다...쓰레기도 엄청 많이 버려져있죠.
깃털을 찍은 자리도 낚시꾼이 많이 자리잡고,심지어 모닥불까지 피웠어요.
천연기념물인 원앙이 사는 곳인데...
물총새와 원앙,맹금류들을 비롯한 여러 새들이 사는 저수지인데...낚시꾼들이 많이 찾아서 훼방을 받고 있겠죠?(저도 낚시꾼이 있을 땐 여기서 물총새를 전혀 보지 못했어요.)
여기를 어떻게 보호할 방법이 없을까요? 아래쪽 논 옆의 둠벙도 언제 매몰될 지 몰라 걱정됩니다.
첨부파일
1334983964_원앙 깃.JPG
1334983964_원앙 서식지 (1).JPG
1334983964_원앙 서식지 (2).JPG
1334984080_원앙 깃 추정.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