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새를 찾아서(24)....재두루미(1)



2005년 1월 철원. 민통선 안에서 멋도 모르고 찍다가 군인 아저씨에게 걸려서 욕들어 먹고 쫓겨났다. 올해에 다시 민통선 안으로 들어갔으나 밝기 조정이 오바로 세팅되는 바람에 실패하고 말았다. ㅠ ㅠ
1.개요
(1)두루미류 일반
두루미류는 암수는 거의 같은 모습이며 구분하기 어렵다. 두루미 기관(氣管)은 흉골에서 휘어 있으나 그 정도는 종에 따라 다르다. 두루미에서는 기관이 용골돌기 내부까지 들어가 있고 이중의 휘어짐을 보인다. 전장 50~160cm에 이르는 긴 기관에 의해 두루미의 소리는 크게 낼 수가 있다. 세계에 15종으로 남아메리카를 제외한 지역에 분포한다. 15종 중에서 7종은 멸종의 위험이 있다.
(2)재두루미
희귀한 겨울 철새로 하구, 큰하천가의 개펄, 소택지 이외에도 경지와 유휴지의 마른 땅에서 생활한다. 겨울에는 암수와 어린 새 2마리 정도의 가족 무리가 모여 50~300마리의 큰무리를 형성한다. 천연기념물 제203호이다(윤무부 한국의 새).
몽고 동부에서 중국 동북지방, 우수리 강 유역에 걸친 아무르 강 상류 중류 지역에서 번식하고 중국의 장강 하류역이나 한반도, 카고시마 이즈미 평야에서 월동한다. 제2차대전 이후는 수십마리까지 감소했으나 꾸준한 보호활동 결과 일본 이즈미 지방에서는 2000마리 정도가 이즈미에서 월동한다(90년 초반 일본 측 자료에 의함. 이우신 교재에서는 이즈미 지방에는 100~1500마리가 월동한다고 기재되어 있음). 우리나라 월동 개체수 자료는 문서화 된 자료를 보지는 못했으나 한국환경생태연구소의 이기섭 서울사무소 소장의 구술에 의하면 올해와 작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순수 월동하는 재두루미만도 1000마리가 된다고 한다. 또한 우리나라를 지나가는 재두루미를 전부 합친다면 우리나라 재두루미 도래수는 2800마리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이기섭 박사의 구술에 의하면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재두루미 개체수는 7000마리 정도이며 이 중에서 3000마리는 중국에서 월동하며 한국에서 1000마리, 일본에서 3000마리가 월동한다고 한다. 또 확인 결과 1950년대에 수십마리밖에 없었다던 일본 측 자료도 맞는 것이고 지금은 보호 활동 결과 개체수가 꾸준히 늘어난 결과라고 한다. 그야말로 멸종 위기에 처한 재두루미가 기사회생한 셈이다. ICUN 레드리스트에 절멸위구(危懼)2류에 등재되어 있으며 워싱턴조약(사이테스 조약) 부속서 1에 속한다.


2005년 1월 철원
2.생태, 번식
번식지는 러시아 한카호수나 아무르 강 유역. 4~5월 경에 습원(濕原)지에서 마른 풀을 쌓아올려 2개의 알을 낳는다. 알의 크기는 약 10cm x 6.2cm이고 둥지의 크기는 둘레 직경 약 1미터 높이 30cm이다. 포란 후 31일만에 새끼가 부화한다. 한쌍의 영역은 수 평방km이다.
재두루미는 일생 부부와 같이 생활한다고 하며 검은머리 팥뿌리가 되도록 함께한다고 한다(이우신 우리 새 백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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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를 넘는 쇠재두루미 무리. 요미우리신문사 촬영
[쇠재두루미 이야기]
이우신 교재 우리 새 백가지를 보면 쇠재두루미 이야기가 나온다. 쇠재두루미는 우리나라에서는 미조이며 거의 보이지 않는듯하다. 엘지상록도감의 설명을 보면 1940~1945년에 강화도에서 관찰된 기록이 있다고 적혀 있다. 이 새는 중국 동북부와 몽고에서 번식을 하고(박병우도 올 봄에 몽고에 가서 볼끼다) 인도에서 겨울을 난다. 쇠재두루미는 4월에 번식을 하고 6월에 부화한다. 새끼는 7월 초가 되면 많이 자라는데 알에서 깬지 3개월이 되면 어미새와 비슷한 크기가 된다. 9월 중순이면 인도르를 향하여 먼 여행을 떠난다.
그런데 인도로 가려면 높은 히말라야 산맥이 가로막고 있으므로 어떤 방법으로 쇠재두루미가 인도로 가는지가 신비로운 수수께끼였다. 히말라야 산맥 상공에는 언제나 촉속 100미터의 강한 제트 바람이 분다. 그러다가 10월 어느날 갑자기 약 한 주 동안만 제트 기류가 없어져 버린다. 다시 말해서 제트기류가 남하하는 것이다. 쇠재두루미는 히말라야산맥 북쪽 네팔에 도착하여 이 제트 기류의 사라짐과 상승 기류의 발생을 기다린다. 이 상승 기류를 타고 8000미터가 넘는 히말라야 산맥을 넘는 것이다.
쇠재두루미가 8000미터가 넘는 히말라야를 넘는 것을 알게 된 것은 NHK가 유명 등산가의 특집 프로를 촬영할 때 약 7000미터가 되는 상공에서 흰 만년설을 배경으로 쇠재두루미가 이동하는 장면이 보였기 때문이다. 또 이 때가 기상이 가장 안정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쇠재두루미가 히말라야를 넘을 때 등산을 하면 성공률이 높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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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레이션:
재두루미는 러시아 한카호수 주변이나 즁귝 동북부에서 번식하고 있고 서식수는 세계 중에 4000~5000마리로 추정됩니다. 그 중에서 반 정도가 이즈미에서 월동하며 흑두루미보다 크고, 월동지에서 암수가 xx를 교환하는 광경이 잘 관찰됩니다. 성조의 눈은 xxx되어 붉게 됩니다. 월동기에는 어미와 함께 행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