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조일지
오늘 철원에서 3종류를 찍었습니다. (비공식으로 오색딱다구리,말똥가리....너무 아까워요!!)
역시 생각대로 서진이 꽝입니다....
아침 일찍 탐조에 나가 오후 6시까지 돌아댕겼습니다.
왜 나는 사진을 못 찍을까요...날씨탓만 할 게 아니고 장비탓만 할 게 아닌가 봅니다.
촬영 모드와 노출과 감도를 여러번 바꿔가며 해보았는데 사진 전부가 이런 모양입니다.
솔직히 400미리 렌즈가 있다면 사진이 어케 나올지 걱정되면서도 흥분됩니다.
차 타고 가는데 말똥가리가 전신주 위에 앉아 있지 뭡니까. 후다닥 차에서 내려 쿵쾅 거리는 가슴을 달래며 몇발자국
다가섰지만...이내 비웃듯이 군부대 야산으로 가지 뭡니까. 나는 쫓아갔습니다. 군부대 울타리로에 몸을 부쳐 말똥가리가 앉아있는 곳
으로 갔지만...다시 도망가네요..휴우....군부대 일직사관으로 보이는 간부가 내 모습이 수상해 보였는지 사병과 함께 달려왔습니다. 감
기때무누에 마스크를 쓰고 가죽점퍼에 검은장갑에 카메라를 들고 있자니...ㅎㅎ 거참. 신분증 보여주고 집에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