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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7)

노고지리 2006-05-22 20:58:16
조회 1,010 추천 33
 

우리 새를 찾아서(42)...제비(7)


1.교미

3절에서 설명한바와같이 제비는 둥지를 만든지 4일이 지나면 교미를 한다. 수컷이 암컷에게 접근하면서 왕성하게 지지배배 지저귄다. 집을 지으면서도 틈틈이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교미를 한다. 집지으면서 교미하는 모습은 싸우면서 건설하는 향토예비군처럼 보인다. 아니면 도시락 들고 출퇴근하면서 동사무소를 지키는 방위처럼 보인다. 대한민국에 방위가 있는 한 김일성이는 남침을 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러는 와중에서도 암컷은 틈틈이 바람을 피운다. 강한 유전자를 얻기 위해서이다. 특히 꼬리가 긴 수컷과 자주 불륜을 저지른다.


1교미하기전 수컷과 암컷이 다정히 지저귄다.


2.산란

(1)알의 얼룩 무늬가 의미하는 것

교미가 행해지면 산란이 바로 시작된다. 산란은 하루에 하나씩 매일 아침 7경까지 한다. 아침에 산란하면 낮에 몸을 가볍게 할 수 있으므로 활동하는데 합리적이다. 암컷이 둥지내에서 때때로 몸의 방향을 바꾸기도 하고 20~40분 동안 가쁜 숨을 쉬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알은 흰바탕에 적갈색의 얼룩이 있고 전체적으로 흰색이다. 크기는 19x14mm 정도이고 무게는 약 1.8g이다. 한번 번식할 때 3~6개(5개가 많다)를 낳는다.


2제비알 흰바탕에 갈색 얼룩이 있다.


3제비알 크기 측정 결과


‘알은 1일에 한 개씩 산란하였으며, 산란직후 무게는 1.80±0.14g이고, 장경은 18.0±0.8mm, 단경은 13.0±0.3mm로 나타났다(Table 2). 또한 나중에 산란된 알의 무게가 무거웠다. 둥지 당 산란수는 1차 번식에서 4.7±0.5개, 2차 번식에서 4.1±0.3개로 나타나 1차 번식이 산란수가 유의적으로 많았다(김인규, 함규황: 제비(Hirundo rustica)의 번식생태에 관한 연구, 경남대학교 생명과학부)’


조류의 알 색상은 당초는 파충류 알처럼 흰색이었지만 그 후 적응되어 여러 가지 환경에 맞추어 보호색을 띠게 되었다고 생각되어지고 있다. 더구나 어두운 장소에서 산란하는 새들은 흰색 알을 낳고 있다. 같은 제비과의 새인 터널같은 둥지를 짓는 귀제비나 단지壺)형의 둥지를 만드는 흰털발제비도 또 갈색제비의 알은 모두 얼룩이 없는 흰색이다.

나무에 구멍을 뚫어 둥지를 만드는 딱따구리나 부류나 천연 동굴에 둥지를 만드는 긴점박이올빼미 알도 모두 모두 얼룩이 없는 흰색으로 이 들은 모두 어두운 장소에서도 알이 보이기 쉽도록 적응였다고 생각되고 있다.

47동굴이나 나무둥치에서 번식하는 새들의 알(위로부터 긴점박이올빼미, 까막딱다구리, 흰털발제비, 귀제비)


제비 알의 적갈색 작은 얼룩은 본래 동굴과 같은 어두운 장소에서 인가(人家)에 서식하면서 좀더 많게 되었다고 생각되고 있다. 즉 제비알은 얼마되지 않는 기간에 ‘진화’하였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인간이 집을 짓고 살아온 기간이 수천년이라고 우리는 지금 제비알을 통하여 불과 수천년 동안에 일어나고 있는 진화를 보고 있는 셈이다!


(2)모두 다른 얼룩

알 색상이나 얼룩은 자궁 아래쪽에서 만들어지고 같은 암컷으로부터 산란된 것이라도 알마다 각각 미묘하게 다르고 사람의 지문처럼 같은 것은 하나도 없다. 특히 제일 마지막에 낳은 알은 색소가 부족한 것인지 밝은 색이고 얼룩도 크다. 즉 처음에 낳은 알은 색상이 진하고 산란이 진행될수록 색상이 엷어진다. 더구나 얼룩도 크게 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알의 색상이나 얼룩 모습에서 산란 순서를 어느 정도 추정할 수 있다. 단 알의 색상은 혈액이나 담즙(膽汁)에 따르고 산란되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산화(酸化)하여 전체적으로 검게 변하므로 차이점을 식별하기 어렵게 된다.


8부화 4일 전의 제비 알. 산란 초기에 투명한 느낌이었으나 탁한 색상을 보이고 있었다.


9제비 알을 조사하다가 하나를 깨어버렸다. 부화 4일을 남겨둔 시점이라 이미 새끼가 많이 형성된 시점이었다. 필자의 부주의에 의해 한 생명이 안타깝게 빛을 보지도 못하고 저 세상으로 감에 새끼 제비의 명복을 빌었다.



3.포란


11포란은 주로 암컷이 한다.


포란도 암수가 협력하여 한다. 포란은 최종알을 산란한 후에 시작하는데 암컷의 야간 포란은 최종알을 낳는 전날 내지는 전전날의 밤부터 시작된다. 주간의 포란도 암수가 협력하여 하지만 주역은 역시 암컷이다. 수컷은 암컷이 먹이 활동을 하러갈 때나 물을 먹으러 가려고 둥지를 비울 때 잠깐 보충하는 정도이므로 시간으로는 약간에 불과하다. 이렇게 보면 암컷이 수컷보다 훨씬 고생일 것이라 생각되는데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관찰결과 수컷은 둥지 근처에서 5분대기조처첨 계속 비상대기를 하고 있다. 긴장하면서 비상대기하는 것만큼 피곤한 것도 없다. 차라리 둥지에 들어가서 포란하는 것이 훨~낫다. 역시 인간 사회나 동물사회나 남자가 백배로 힘들다는 말이다. 수컷은 5분대기조처럼 비상대기만 하고 있을까? 이것도 그렇지 않다는 사실이다. 수컷은 둥지 근처에서 지지배배 지저귀면서 다른 수컷이나 천적이 접근을 못하도록 끊임없이 감시하고 있는 것이다.


12둥지 근처에서 비상대기하는 수컷.


13둥지를 나와 먹이 활동을 하다가 다시 둥지로 들어가기 전에 알을 살펴보는 암컷. 어떤 놈이 내 자식 한 명 죽였어?

.................


15다미네 집 진실이. 진도에서 택배로 부쳐온 순종이다. 대단히 영리하고 온갖 귀염은 다 떤다.


정답던 얘기 가슴에 가득하고

  푸르른 저 별빛도 외로워라

  사랑했기에 멀리 떠난 님은

  언제나 모습 꿈속에 있네

  먹구름 울고 찬 서리 친다 해도

  바람 따라 제비 돌아오는 날

  고운 눈망울 깊이 간직한 채

  당신의 마음 품으렵니다

  아 ~ 그리워라 잊지 못할 내 님이여

  나 지금 어디 방황하고 있나

  어둠 뚫고 흘러내린 눈물도

  기다림 속에 님을 그리네

  바람 따라 제비 돌아오는 날

  당신의 모습 품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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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손님 2010-04-01 20:07:50
    124.199.18.111 님이 추천하셨습니다.
  • 언제나파란 2006-05-26 08:17:34
    언제나파란님이 추천하셨습니다.
  • 언제나파란 2006-05-26 08:17:34
    제비에 대해 맣이 배웠습니다
  • 김태균 2006-05-23 13:31:28
    김태균님이 추천하셨습니다.
  • 가가멜 2006-05-23 10:37:34
    가가멜님이 추천하셨습니다.
  • 새아빠 2006-05-23 10:35:54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새아빠 2006-05-23 10:35:53
    새아빠님이 추천하셨습니다.
  • 시몬피터 2006-05-23 07:22:58
    시몬피터님이 추천하셨습니다.
  • 샐리디카 2006-05-23 06:58:53
    귀한자료들 즐겁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샐리디카 2006-05-22 22:43:05
    샐리디카님이 추천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