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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10)

노고지리 2006-06-05 23:19:37
조회 1,086 추천 23
 

우리 새를 찾아서(42)...제비(10)


새끼의 먹이


1. 먹이 받아 먹기


먹이 받아 먹기 부화 13일 째


어미가 새끼에게 주는 모습을 잘 관찰하면 어미는 제일 입을 크게 벌린 새끼에게 먹이를 준다. 어미는 단순히 가장 입을 크게 열고 있는 새끼의 입 속으로 먹이를 넣는다. 기계적으로 넣는다라고 해도 좋을 것이리라. 새끼 제비는 예상외로 입이 크다. 흔히 입이 큰 새는 콩새나 밀화부리 등 방울새 계열이 입이 크다고 하나 제비도 생각보다 입이 크다. 변두리 제비연구자인 박모씨의 말에 의하면 먹이를 얻어 먹을 때 제비 입은 하마 입보다 더 크게 보인다고 한다. 제비는 인간처럼 약한 자식에게 먹이를 더 먹이는 법은 모른다. 어미가 먹이를 가져 올 때면 새끼들은 일제히 입을 벌린다. 이 때 가장 입을 크게 벌려 보채는 녀석이 가장 배가 고픈 제비이다. 제비 둥지는 뒷 부분이 벽면으로 막혀 있어 어미 제비는 항상 정면으로만 온다. 이 때문에 새끼들은 끊임없이 자리를 바꾸어 가장 배고픈 제비가 가장 먹이를 받아먹기 좋은 정면 자리에 위치한다. 따라서 어미가 평등하게 먹이를 주는 것이 아니고 새끼들이 평등하게 먹이를 받아 먹어 같은 크기로 성장하고 같은 시기에 이소하게된다.


2.먹이 종류


제비의 먹이 종류. 제비가 성장함에 따라 먹이도 커진다.


제비는 곤충식으로 날아다니는 것 곤충이나 실에 매달려 있는 것, 갓 우화(羽化)하여 수면에 떠 있는 것 능숙한 비행으로 공중에서 잡는다. 제비가 높이 날면 날이 맑고 낮게 날면 비가 온다는 말도 날씨에 따라 곤충이 분포하는 높이가 다르기 때문이다.

제비의 부리는 작에 보이지만 벌리면 의외로 크다. 제비와 같은 타입의 부리를 가지고 곤충을 잡는 쏙독새는 큰 입을 벌린채로 공중을 날면서 나방 등을 흡입하는데 이를 蚊吸鳥

라고 한다. 제비도 고속으로 날면서 작은 곤충을 잡으므로 직접적인 관찰로 먹이 사냥 방법을 관찰한다던지 먹이 종류를 파악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그러나 새끼가 뭘 먹었는가는 둥지 아래에 떨어져 있는 배설물 속에 미소화물을 분석하여 곤충의 외골격(키친질)을 조사하면 다 나온다. 물론 소화를 완전히 해버린 곤충은 파악이 불가능할 것이다.


배설물.

 

똥을 물고 가는 어미


새끼는 먹이를 먹으면 바로 똥을 싼다. 새끼는 어릴 적에는 싼 똥을 어미가 물고 가서 처리하지만 부화 후 10일 정도가 지나면 스스로 엉덩이를 바같으로 향해서 둥지 아래로 싼다. 지들 집은 깨끗해야하고 남의 마루는 더렵혀도 된다는 사고 방식이니 아주 이기적인 넘들임에 틀림없다. 새끼가 어릴 적에는 먹이도 파리 등 소형 곤충이 많고 새끼가 성장 할수록 잠자리류, 나방 드의 큰 곤충이 먹이가 된다.


제비의 먹이 곤충류 명칭은 일반 사전에는 나오지 않는다. 필요한 새 친구가 있을지 몰라서 어쩔 수없이 자료를 그대로 스캔해서 올린다. 

 


먹이표


제비의 성장 과정

 


 

 

어딜 봐? 더워죽겠구마는...

 

 

동영상

아래 동영상은 NHK에서 동경 도심지에서 번식하는 제비를 촬영한 것이다. 번식지는 동경 긴자이며 서울의 명동 쯤 된다.


나레이션 요약:

제비는 동경의 빌딩가에도 둥지를 짓는다. 긴자 거리 제비 연구가 카네코씨는 도심의 제비를 십수년간 관찰하고 있다. 제비는 반드시 사람이 있는 곳에 집을 짓는다. 긴자에서 15년전부터 조사했는데 제비 둥지가 있어 놀랬다. 13년전에는 10개소 정도 둥지가 있었으나 지금은 4개소이다. 그 중 하나는 20년전에 건설된 빌딩에 있다. 형광등 위의 제비는 작년에도 번식했다. 하루에 300회 먹이를 운반한다. 제비는 날아다니는 곤충을 잡는다. 둥지 근처의 까마귀를 위협하는 제비. 제비가 인가에 둥지를 짓는 것은 까마귀의 습격을 피하기 위해서이다. 특히 제비 둥지가 있는 빌딩은 밤에 셔트를 내리므로 더 안전하다. 영리한 제비! 다른 한 곳은 백화점 뒷 골목, 여기는 자동차가 많이 다니므로 까마귀가 잘 오지 않는다. 다른 한 곳은 카센터. 둥지는 형광등 틈새를 멋있게 이용하고 있다. 다른 한 곳은 차고(車庫) 안이다. 여기도 셔트가 있어 관리인이 제비의 활동 시간에 맞춰 셔트를 열어준다. 먹이는 어디서 잡아오는 것일까. 400미터 떨어진 곳의 공원이나 가로수에 있는 벌레를 먹이로 한다. 마지막에는 둥지서기를 한 새끼들을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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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언제나파란 2006-06-07 07:40:01
    언제나파란님이 추천하셨습니다.
  • 샐리디카 2006-06-06 18:47:48
    노고지리님 덕분에 제비공부를 많이했습니다.. 소쿠리제비집은 너무 재미있어요.^^
  • 샐리디카 2006-06-06 18:47:48
    샐리디카님이 추천하셨습니다.
  • 손님 2006-06-06 15:15:19
    218.153.110.78 님이 추천하셨습니다.
  • 시몬피터 2006-06-06 07:30:16
    시몬피터님이 추천하셨습니다.
  • 새아빠 2006-06-05 23:22:49
    새아빠님이 추천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