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새를 찾아서...참매(13)

참매. 12월 29일 파주시 교하리
1.개요
참매는 매목 수리과에 속한다. 참매 학명의 Accipiter는 매(특히 참매)라는 의미의 라틴어이다. red data book에 위급종으로 선정 게제되어 있다. 참매에 관한 국내 교재의 설명은 거의 없다. 이우신 우리 새 백가지와 윤무부 한국의 새에서는 나오지 않고 원병오 한국의 조류에서 약간 설명되어있을 뿐이다. 참매는 유조와 많이 다르다. 유조는 갈색 빛이 강한 반면 성조는 가슴에 회색 바탕에 줄무늬가 있다(아래 동영상을 참조바랍니다).
엘지상록도감을 보면 강원도 계방산에서 번식이 확인되었다한다. 계방산은 강원도 홍천군에 속한 태백산맥의 줄기로서 내 기억으로는 반공 소년 이승복의 생가가 있는 산이다. 일본 쪽에서도 보통은 텃새라고 되어 있고 계방산에서 번식이 확인되었다 하므로 우리나라에서도 일부는 텃새인듯하다. 위의 사진은 12월 29일 파주 교하리에서 찍은 것으로 한 마리만 나무에 있었다. 다미양의 이야기에 의하면 매년 겨울에만 온다고 한다. 이 동네에 참매 서식지로서 적합한 이유는 먹이가 되는 멧비둘기가 많기 때문이라고 보여진다. 아랫 글을 참조하면 참매의 먹이는 대부분 비둘기류임을 알 수 있다.
참매는 유라시아 대륙과 북아메리카 대륙의 북부에 넓게 분포한다. 동일 지역 내에서 일년 중 서식하지만 소수는 이동한다.
2.일반 습성
일반적으로 극한 지역에 서식하는 개체는 보다 따뜻한 남쪽 지방에서 월동하고 그 이외의 지역에서는 둥지 근처에서 쌍이 조금씩 떨어져서 각각 단독으로 생활한다. 어느 경우도 암컷이 둥지에 남는 경우가 많다.
9월 하순에서 11월 하순에 걸쳐서 소수이지만 가을 이동이 보이는데 피크는 10월 하순~11월 상순에 걸쳐서이다. 봄철의 이동은 눈에 띠지 않는다. 삼림성 조류이지만 겨울에 농경지, 강, 호수 주변, 간석지, 매립지 등 열린 장소에서 나뭇가지에 앉아 있던지 상공을 날고 있던지 혹은 먹이를 먹고 있는 일도 많다. 열린 장소가 사냥하기 좋은 장소임에는 확실하지만 삼림에 먹이가 적어서 나온지도 모르겠다. 겨울새로 날아온 개체가 먼저 살고 있던 개체를 피해서 이와같은 장소를 점유하고 있는 것도 많은듯하다. 숲이 있는 대도시 공원에서 월동하는 것도 있다. 하루의 반 정도를 안전한 나뭇가지에 앉아서 보낸다. 먹이를 찾는 것이 집요하여 닭을 추적할 때 정신을 빼앗기면 닭장으로 날아들기도 한다.
3.번식
텃새로 서식하는 지역에서는 쌍은 한평생 상대를 바꾸지 않고 겨울에도 둥지 근처에서 함께 또는 약간 떨어져서 살아가는데 충분히 검정되지는 않았다. 약조(若鳥)가 처음으로 번식하는 나이는 2~3세가 되었을 때이고 한 살 때 유조 깃털을 가진 채로 번식을 하는 일도 있다. 번식행동은 암컷이 둥지(그 전 해의 번식지)로 돌아오고 울면서 수컷을 부르면서 시작된다. 디스플레이(자기를 과시하는 행동. 구애나 영역을 과시하기 위해 하는 표현 행동)는 빠른 것은 1월에 시작하고 산란 때까지 빈번히 한다. 디스플레이는 둥지 상공을 한 마리 내지는 쌍이 둥근 원을 그리며 돈다. 수컷이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면서 파도처럼 비행한다. 상승 기류를 이용하여 날개와 꼬리 깃을 펼쳐서 날개를 펄럭이지 않고 나선상으로 비행하면서 상승하는 것과 날개를 펄럭이며 상승하는 것을 섞어서 고도를 높이고, 어느 정도까지 상승하면 꼬리와 아랫꼬리덮깃을 펼쳐서 날개를 얇은 V자형으로 한다. 파도 비행 높이가 되면 날개를 접고 급강하하고, 급상승하는 것을 반복한다. 디스플레이 비행 중에는 ‘켓켓켓...’이라는 소리를 잘 낸다. 이런 행동들을 조합하여 번식지의 상공에서는 주로 아침 일찍 스카이댄스를 한다. 우선 (1)날개를 퍼덕이면서 좁게 나선상으로 상승기류를 이용하여 상승하고 고공을 선회한다. (2)여유로운 날개 짓을 하면서 역 아치상의 파도비행을 하면서 서서히 고드를 내려간다. (3)-(a)다시 선회하여 고도를 올리던지 (3)-(b)수백m의 높이에서 날개를 옆구리에 붙이고 거꾸로 강하하여 둥지가 있는 수풀로 들어간다. 스카이댄스는 주로 암컷이 하나 산란이 가까워 오면 수컷도 합세한다.
수컷에 특징적인 스위치백 디스플레이는 (1)강력한 날개 퍼덕임으로 탄력을 붙인다. (2)갑자기 날개를 접어 급상승한다. (3)급강하하여 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마지막에는 날개를 옆구리에 붙이고 머리부터 급강하하여 둥지나 나무에 앉는다. 이 시기에는 ‘mew'라는 소리를 내기도 한다.
쌍이 같이 경계 비행을 하는 일도 있다. 이것은 보통 3~7m 상공을 두 마리가 접근하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하면서 파도 비행으로 하강한다.
둥지 만들기는 빠른 것은 2월 상순에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산란 한달 반 전에 만들기를 시작한다고 여겨진다. 둥지 환경은 평지, 구릉, 고원, 산지이지만 평지는 개발이 너무 진행되었고 구릉이나 고원도 최근에는 리조트 등의 휴양 시설이 건립되면서 둥지 만들기 장소는 급격하게 감소하였다. 일본의 경우 고원에서의 둥지간 최단 거리는 1.5km, 통상은 3~4km인데 반하여 서유럽 및 중앙 유럽에는 100평방km에 3~5쌍, 스웨덴 북부에서는 100평방km 당 1~4.5쌍, 알래스카에서는 100평방km당 0.3~2.7쌍이다. 캄차카에서 번식 쌍의 평균 밀도는 0.03쌍/평방km, 최고치는 0.3쌍/평방km이다.
둥지 나무는 대부분 소나무이다. 유럽에서는 광엽수 수풀에 둥지를 만들어 매년 보수하여 계속 사용하는 일이 많다. 캄차카 반도에서는 3~4년 연속 사용한 기록이 있다고 한다. 또한 테리토리 내에 몇 개의 둥지를 가지고 있고 그 중에서 사용할 둥지를 고르기도 하고 아주 드물지만 다른 새가 만든 둥지를 사용하는 일도 있다.
둥지 만들기는 암수 모두 하지만 같은 둥지를 계속 사용하는 경우나 오랜 둥지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암컷이 둥지를 선택하여 보수하고, 새롭게 둥지를 만드는 경우는 대부분 수컷이 담당한다.
둥지 근접한 인간에서 가끔씩 암컷이 발톱으로 공경하기도 하지만 유럽에서는 이런 공격이 없다.
둥지 만들기와 더불어 교미가 시작되고 산란하는 날까지 몇 번이고 교미를 한다. 교미 장소는 많은 경우 둥지 근처의 나뭇가지이고 암컷이 수컷과 떨어진 장소에서 유혹한다. 암컷이 구부리고 날개를 떨어트리고 엉덩이를 약간 들어 올리고, 흰 아랫꼬리덮깃(下尾筒)을 내린다. 여기에 응해서 수컷은 몸털을 세우고 꼬리를 내리고 날개를 늘어트린다. 그리고 암컷을 향하여 울면서 날아 지면 가까이까지 급강하한 후, 급상승하여 직접 암컷의 등에 올라탄다. 교미 중에는 울면서 날개를 퍼덕인다.
구애 먹이 주기는 산란 전 14일 전에서 시작되고 산란까지는 암컷은 먹이를 전적으로 수컷에게 의존한다. 산란은 많은 경우 4월 초순에서 하순에 한 알을 2~3일 간격으로 낳는다. 산란수는 4알 정도이다. 포란은 주로 암컷이 담당하나 포란 초기와 암컷이 먹이를 먹고 있는 사이에는 수컷이 포란한다. 포란 일수는 41일이다. 유럽의 기록은 35~38일이고 2~3일 이내에 전부 부화한다.
새끼를 돌보는 것과 먹이주기는 암컷이 한다. 수컷은 사냥을 나가서 먹이를 물고 온다. 부화 직후 일주일~10일간 암컷은 새끼를 품고(包雛) 그 후는 둥지나 둥지 근처의 나뭇가지에서 수컷이 먹이를 가져오기를 기다리면서 새끼를 지킨다. 그러나 악천후 날은 새끼를 품는다. 수컷은 먹이의 털을 뽑아서 둥지로 가져온다. 이 때 수컷은 둥지 안에 있는 먹이를 쪼아먹지 않는다. 13일째까지 암컷 어미의 발톱에 잡혀 있는 먹이를 쪼기만 하고 먹이를 찢지는 않는다. 21일째가 되면 새끼는 서서히 어미의 먹이에 의존하지 않게 되고 1개월이 되면 자력으로 먹이를 먹을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수컷은 먹이를 암컷에게 건네지 않고 직접 둥지에 내려둔다. 먹이가 충분하지 않는 경우는 이 때부터 암컷도 먹이 사냥을 나간다.
먹이 종류를 관찰한 결과는 90 예에서 83%가 조류(집비둘기 20%, 멧비둘기 17.8%, 검은지빠귀 7.8% 등), 5.6%가 소형 포유류, 1.1%가 파충류였다.
부화 후 35일이 지나면 나뭇가지 건너서 둥지에서 떨어지게 되는데 먹이는 둥지로 돌아와서 먹는다. 유럽의 기록에서는 둥지서기까지의 일수는 35~42일이었다.
한 둥지 당 둥지를 서는 새끼 숫자는 일본은 2.2마리 유럽은 2.1마리로 거의 같다. 둥지를 서고 난 후도 약 한 달간은 어미의 보살핌을 받는다. 둥지를 서고난 직후는 각각의 장소에서 직접 먹이를 먹던지 둥지에서 받아 먹는다. 그 후 어미는 먹이를 가끔씩 지면에 두기도하고 마지막으로 공중에서 먹이를 건네게 된다.
(나레이션)참매는 수컷은 큰부리까마귀와 같은 크기이던가 약간 약간 크고, 암컷은 약간 큽니다. 텃새로 홋카이도와 혼슈에 걸쳐서 분포하고 번식지는 주로 동일본에 있었습니다만 최근 혼슈 서부에서도 개체수가 증가하는 경향이고 2000년에는 큐우슈우에서 처음으로 번식이 확인되었습니다. 비둘기나 어치 오리 등을 먹이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