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검게 오염된 물만 흘러 악취가 코를 찌르고 생명체라고는 전혀 품지를 못했던 '도심 속의 거대한 시궁창' 안양천이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지난 97년 안양천 관련 지방자치단체의 꾸준한 환경개선 사업 이후 나타난 변화입니다.
맑은 물이 흐르자 물고기들이 살고 겨울 철새들이 날아오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KBS의 환경스페셜은 '도심 속의 철새' 편에서 '안양천은 밤마다 밤섬의 철새들을 불러들인다' 라고 방영하였습니다.
철새들은 서울 여의도 밤섬이 최상의 휴식지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섬 주변의 수심이 깊고 먹이 또한 구하기 힘든 환경이라 철새들은 사람들의 활동이 뜸한 밤에 안양시 석수동 부근의 안양천 상류지역까지 날아가 밤새도록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지렁이, 깔다구, 거머리 등 철새들이 좋아하는 먹이와 서식환경이 좋아졌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