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날 때가 된 건지...조복이 없는건지...호수 가운데서만 놀고 있어서 겨우 확인만 했습니다. 필드스코프와 망원경 총동원해도 오전엔 역광이라 눈물만 흐르고...아야진 궁금해서 갔다가 꽝치고 대포항 근처에서 새우튀김 사 먹고 속초에서 섭(홍합)매운탕 먹고 다시 경포호로 와 오후 내내 눈 빠지게 필드스코프로 살펴봐도 못 찾다가 하는 수 없이 오렌지님께 도움을 요청해 힘겹게 알현했습니다...내일 휴일이라 하루 더 머물까 하다가 어차피 조복은 없기에 휴게소조차 외면하는 분노의 운전으로 부산으로 돌아왔습니다. 큰흰죽지 보러 급하게 운전만 10시간 이상 했더니 어깨죽지 빠질 듯. ㅋ 주둥이가 검둥오리사촌 생각나게 하던데, 바람에 따라 털이 쏠리면 주둥이쪽 얼굴이 하얗게 보이기도 했습니다. 털 안쪽이 희어서 그럴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