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구소식, 2008. 6. 8. 1. ‘낙동강 철새 부화장’ 소식 원래 오늘은 부발련 주재 조류 개체수 조사일이었지만 다음 주로 연기되었다더군요. 할 수 없이 퍼져 앉아 흑맥주 피쳐병을 아침부터 두드렸습니다. ^^- 알부화기와 어린새를 기르는 케이지 2개가 보이시나요? “이 철새부화장은 낙동강하구의 철새 서식환경 보전을 위하여 ‘한국수자원공사 부산권관리단’과 ‘부산환경운동연합 낙동강하구를 생각하는 모임’이 함께 만들고 운영하는 시설입니다.”
- 막 뛰어다닐 수 있게 되면 넓은 곳으로 옮기는 우리입니다.
- 현재 꼬마물떼새 애기들만 4마리+4마리=8마리, 부화기에 3개의 알이 방금 깨어나 총 11마리와 닭장 속에 흰물떼새 아기 1마리, 날개 부러진 황조롱이(수술했습니다. 회복 중) 이렇게 13마리 가 있고, 알은 아직 15개가 남아 있습니다.
- 황조롱이입니다. 항간에는 심 박는 수술이 고난도라 백 만 원이 넘는 수술비가 들었다고 합니다. 그것보다 일반화되지 않은 이유이겠지요. 생명을 다루는 일이라 아예 숙소를 차리시고 회장님은 함께 잡니다. 언제 부화해 회장님의 손길을 필요로 할 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아, 왜 알들을 수거해 부화하고 키우는 수고를 하시는가요? 준설토적치장에 둥지를 튼 흰물떼새와 꼬마물떼새들인데... 준설토적치장의 모래를 팔아야 되고 그러면 어김없이 둥지들이 날아가 버리거든요. 생명존중이 뭔지 하구모임 대표로 회장님 고생 중입니다. 고운 모래에 둥지를 트는 흰물떼새, 자갈이 있어도 둥지를 트는 꼬마물데새... 이번에 수거한 알은 거의 대부분 꼬마물떼새라더군요. 일웅도에 가 모래 두어 푸대 담아와 닭장에 깔아주니 흰물떼새 아기 벌레를 찾아내어 잘 놀고 있습니다. 대충 일을 마쳤다며 삼락쪽 습지로 가자기에 얼릉 환경호에 올랐습니다. 2. 육지쪽에서 접근하기 힘든 삼락과 염막쪽 습지호수를 고무보트로 접근하여 가다...
- 배가 다가가자 날아갈 포즈를 취하는 왜가리... 바다위원회 보트라 그런지 속도감이 만만치 않습니다. 바람을 가르며 삼락으로 갔습니다.
가면서 보이는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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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답답합니다. 뭔가 2MB 정부가 잘 못 된 것 같은데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교회를 싫어하는 이유가 멍청한 장로들 때문이기도 합니다. 훌륭한 분도 계시지만 욕심스레 살면서 직원들은 특야근 시키고 자기는 화사한 웃음으로 일욜 아침부터 교회에 나와 봉사를 합니다. 미천한 인간들을 홰개시켜 달라며 주님께 열심히 기도합니다. 기도하며 속이 부글합니다. ‘예수만 믿으면 지옥에 안 가는데 우매한 중생들은 왜 교회에 안 나올까, 열심히 기도하면 예수세상이 오고 나는 회개하고 열심히 기도했으니 죽어도 천국의 영생이 기둘리고 있다....’ 아, 흑백논리의 극치... 2MB의 대가리는 그러하지 아니할텐데...
- 중대백러와 쇠백로... 좁게 난 갈대수로를 올라가자 일제히 새들이 경계를 한다. 개개비의 소리는 여전하다...
- 해오라기...
- 중대백로...
- 청둥오리와 흰뺨검둥오리들이 날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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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가 날아왔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의 촛불집회 안내문자다. 2008. 6. 10. 오후 7시... 그러고 보니 1979년 부마항쟁... 1986년... 더러븐 시대를 격어 오며 반골이 다 되었는데... 휴... 오늘 서면에 가 수영씨와 쇠주나 한잔 할까... 최류탄이 날리지 않는 데모는 싱거워서... 그렇다고 나이 오십에 대열에 동참하가도 쑥스럽고...
CD나 한 장 사러가야겠다. 가도 뭘 사야할 지 고르다 빈손으로 나오지만...
황조롱이도 그렇지만 새홀리기다 라며 좁은 갈대수로에서 십 여분 하늘을 올려다보다 삼락을 나와 염막으로 가다...
그리고 거기서 장다리물떼새 암컷 한 마리만 보다.
요사인 핵심영어회화 책 한권을 시간이 날때마다 보고 있습니다. 전자여권으로 미국행이 가능해지면 할인항공권을 사 누나집이랑 플로리다에 가 벌새를 보고 싶어서... 캐나다에도 들러 칭구도 만나 함께 새를 보러가고... 적금 깨지 말아야겠다. 버티다보면 좋은 일 생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