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리디카님의 소개로 기대를 잔뜩?하고 선릉으로 갔습니다. 비 예보가 있어 날이 제법 찌푸득 했습니다.
선릉에만 가면 귀한 새들이 막 나타나겠지 하는 마음으로, 설렘으로..^^

친숙한 직박구리가 먼저 반겨주네요.. 날이 어두워서 ISO800으로 둬도, 엄마백통에 2배 익스텐더를 연결한 20D는 노출의
여유를 주지 않습니다. 해서 사진이 모두 이 모양입니다. 한 달 간 만날 수 있는 직박구리를 다 만나고..
이어 곤줄박이.. 아직 제대로 담은 사진이 없기에 그나마 반가운 마음이었습니다만.. 역시 흐린 날 영향이 많네요..
어여쁜 곤줄박이의 목욕장면을 훔쳐본 것으로 만족합니다.

남쪽지방 어치는 워낙 까탈스러워 거리를 주지 않는데.. 선릉에서는 공원이라서 그런지 지가 알아서 다가오네요..
기념으로 한 컷..
꿩도 만났습니다. 제가 사진에 담고 있으려니 사람들이 보고 놀랍니다. 꿩도 다 있네 하고요.. 평소 늘 다니시지만 관심이
없으시니 만나지 못했던 모양입니다. 날만 쨍 했으면 정말 쨍쨍하게 담을 수 있었는데.. 이 역시 아쉬움이 남습니다.
선릉(9대 성종묘)-정릉(11대 중종묘)을 세 번씩이나 돌며 종추가를 시도했지만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역시 전문가이드가
있는 탐조라야만 멋진 친구들을 만나지 않나 합니다. 샐리님의 부재가 더 아쉬운 대목입니다.
하지만 그 동안 제대로 담지 못했던 녀석들 가차이서 잘 봤다는데 만족합니다. 좋은 정보 주신 샐리디카님께 감사드립니다.
돌아나오는 길에 도토리 먹는데 정신 놓은 다람쥐를 담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