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개인적으로 부산에 약속이 있었습니다.
부산에 가려고보니 부산에 솔개사진을 찍을수있다는 늬우쓰를 접한 기억이 있어서 샐리님께 수소문~
사실 샐리님과는 첫 통화여서 조금 망설였는데 아주 반갑게 인사해주시고 친절하고 상세하게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토욜날 기차시간이 너무 애매해서 3시차를 끊었는데 4시가 좀 넘으니 도착해버리더군요.
잠도 못자고...,ㅜㅜ
우여곡적끝에 태종대에 도착,근데 해가 안떴더군요...ㅜㅜ
1시간동안 걷다보니 어느덧 하늘은 푸르딩딩하게 아침을 알리더군요.(그날 좀 흐려서요)
근데 초행길이고 이른시간인지라 길찾기에 또 시간이 좀 흐르더군요.
꿩대신 닭이라고 처음만난 까마귀녀석을 찍고 등대를 향해~솔개를 찾아~다시 고&고~!
샐리님말씀대로 관광기차를 타려는데 아직 운행전..ㅜㅜ 걸었습니다.
체력은 자신있는 저지만 피로누적으로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함이 아쉽더군요.
한참 오르니 등대에 도착~거센바람을 뚫고 암벽지대로 가서 솔개와 매를 기다리니 곧 있으니 무늬만 맹금류같은 갈매기와 쪼매난 이쁜새1쌍이 절 맞이하더군요.
그후 몇시간을 기다려도 매나 솔개는 볼수가 없더군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반대편으로 내려가니 또다른 건물...,"아차,샐리님이 알려주신곳이 여기구나~!"허나 약속시간이 다되어가서 조금만 둘러보자하는 생각에 아래를 보니 역시나 소식은 감감~
그래도 좋은공부했습니다~하며 허공에 감사인사하려는 순간 정체를 알수없는,허나 분명한 맹금류의 실루엣~
허겁지겁 카메라를 꺼내보지만 그런 저를 비웃듯이 사라지는 녀석~
한참을 기다리니 저멀리 렌즈의 압박만 느껴지는 곳에서만 활공하는 얄미운 녀석의 모습을 먼지크기만큼이나마 담은후 약속장소로 향했습니다.
그이후에도 저의 부산여행기는 파란만장했지만 탐조여행과는 관계없는 개인볼일이라서 생략~ㅡ.ㅡ;;
어제의 뼈저린 교훈~
첫째,가기전 일기예보는 필히 확인하도록~
둘째,6전엔아무것도 안보인다..,특히 겨울엔 춥고 서글프다..ㅜㅜ
셋째,끈기와 인내도 중요하지만 짧은시간에 중요한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는것.
물론 사전답사개념으로 나선 태종대 여행기지만 느낀게 많았습니다.
그리고 처음 나서는길이지만 친절하게 길을 미리 알려주신 샐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앞으로는 어찌해야 될지 조금 감이 잡힙니다.^^꾸벅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