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홍방울새를 보고 오후에 숲사랑님 동해비님이랑 철원 대마리, 양지리를 돌아 봤습니다. 땅이 풀려 논바닥에 차가 미끄러져 꺼내느라 시간 다 보냈습니다.

광릉수목원에서 만난 쇠박새입니다. 수액을 열심히 먹고 있더군요. 청도요, 아물쇠딱다구리, 큰부리밀화부리 등을 목표로 삼고 갔지만 심신이 피로해서 걷기도 귀찮고 해서 유령처럼 수목원을 돌아다니기만 했습니다. 그 전날 파주 올라오면서 휴게소에서 밤을 보내며 거의 잠을 못 잔 것이 원인인 듯...어려운 걸음을 해 주신 솔체님께 죄송한 하루였습니다.
콩새도 포즈를 취해주고...
노랑지빠귀
내려오면서 아주 오랜만에 천수만에 들렀습니다.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시는 시몬피터님이 뵙고 싶어 찾아간 천수만...몇 번을 가도 실망을 안고 올 때가 많지만 그래도 그 광활함 속에 숨은 야성이 묘한 흥분을 주는 곳이기에 안 들를 수 없었습니다.
먼저 북방검은머리쑥새가 반겨줍니다.
처음 본 삵의 모습...뭐야, 뭐 별 다른 신비함이 없잖아, 고양이도 너보다는 야성미가 넘치는데...^^
황새와 고라니도 동시에 만났습니다. 흑두루미도 만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