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나이를 먹었다고 담임을 안하고 있습니다만...
예전에 제가 담임을 했을 때...
저희반 급훈이...
'너나잘해'였습니다... ^^
어떤분은 나름 해석을 해서... 너도 잘하고 나도 잘하자 뭐 이런 뜻으로 해석을 하시던데...
사실은 아닙니다... 말 그대로 너나 잘하라는 얘기죠... ^^

사춘기인 학생들의 경우...
뭔가 자신의 인생에 대한 막연한 꿈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이 심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과 비교를 하죠...
부모, 형편, 학교, 담임... 등등...
지들은 뭘 얼마나 잘하는지 생각은 못하면서...
결국 그런 과정에서 반항심도 생기고...
일명 질풍노도의 시기가 되는 듯 합니다... ^^
그러다가 결국은 현실을 직시하게 되고...
그런 모습을 본 어른들은 '그래 이 녀석이 이제 비로소 어른이 되었구나'라고 판단을 합니다.
이런 과정이 옳은지 그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남 탓하는 것이 별로 좋아보이지 않아서...
급훈을 그렇게 정했었습니다.

남탓 하지말고 너나 잘하라는 뜻입니다.
니가 잘하면 남도 잘하더란 뜻이죠... ^^;;
요즘 수능이 다가 오면서... 갈등하는 학생들이 참 많습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공부 안한 것은 생각하지 않고...
부모 탓만 하더군요... 과외나 학원 안보내줘서 성적이 엉망이라고... ^^
그래서 전 이렇게 얘기해줬습니다...
얌마 너나 잘해.... ㅋㅋㅋ

송도가 모두 매립이 된 후에도 새들이 이렇게 날아올까요?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