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월요일에 시화호에 잠깐 갔었습니다.
바다오리가 눈앞에 삼삼해서 무작정 찾아보기로 한거죠.
근데 형도쪽 저수지로 가는 길에 로드킬 당한 새들이 평소보다 많이 보이더군요.
불과 거리가 6킬로 미터 정도인데 6에서 7마리 정도의 새들이 로드킬을 당해 있었고요. 주로는 물닭들이 많았습니다.
왜 그랬을까???
흰꼬리수리가 와 있다는 저수지를 찾아가니 가장자리는 대분분 꽁꽁 얼어있었고 얼지 않은 일부에 흰뺨오리가 대부분인 잠수성오리들이 아주 빽빽하게 모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주변에 얼음위에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사체들이 군데군데....
쌍안경으로 대충 세보니 100마리가 넘는 것 같아보입니다.
죽은 지 좀 되었는지 이미 새들이 뜯어 먹어서 속이 다 드러나보입니다.

재갈매기들이 신나게 잔치를 벌이고 있고 물닭도 사체에 입을 대더군요. 흰꼬리수리도 다섯마리 보았는데 이들도 사체를 하나씩 발에 끼고 있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측에 연락을 했고 화요일에 그 쪽에서 나와서 조사를 해 간 것으로 들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이 곳을 지켜봐야 겠다는 생각에서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