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광릉을 탐조하던 날 스웨덴에서 온 단체 탐조단과 만났습니다
그 사람들의 탐조 방식이 인상적이었기에 몇자 적어봅니다
1. 구성 : 모두 9명이었는데 나이가 상당히 들어보였으며 완벽한 복장과 장비로 탐조의 고수 처럼 보엿습니다
2. 장비 : 각 개인별로 쌍안경, 필드스코프, 디카, 도감을 갖고있었으며 특히한것은 카메라와 망원렌즈를 소지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3. 탐조 : 가장 인상적이었고 의아하기까지 했던건 그들의 탐조 방식입니다
멀리 지구 반대편에서 오직 탐조를 위해 한국까지 왔으면 만나는 모든 새들이 처음보는것으로
사진 찍기에 정신 없을것 같았지만 그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어떤 새가 발견되면 아주 천천히 움직이며 상당히 먼거리에서 멈추어 섭니다
그리고 필드스코프로 그 새를 관찰하고 도감과 비교하며 옆 사람과 의견 교환을 합니다
도감에 메모도하며 아주 세밀히 관찰을 합니다
사진은 제일 나중에 찍습니다.
그것도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9명중 1-2명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관찰과 메모에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그 날 같은 지역을 탐조하면서 몇번이나 마주쳤지만 그들은 언제나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들과 나를 비교 해 보면서 좀 더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가능한 가까이 다가서려하고 새 자체의 생태보다는
새 사진 찍기에 모든 시간을 할애한것이 반성도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