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9일(목) 오전 11시경, 여차리 상공에서 북상 중인 흑두리미 60~70여 개체를 관찰했습니다. 처음엔 기러긴가 했는데 그 우아한 날갯짓이 다소 방정맞은 기러기와는 차이가 있더군요. 마치 우리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려는 듯 3~4바퀴를 둥글게 선회하더니 산 너머로 사라졌습니다. 지난 26일, 일본 이즈미에서 3,600여 개체가 대거 북상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그 마지막 무리가 아닌가 싶네요. 어쨌건, 강화를 거쳐가는 흑두루미들의 무사한 귀환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