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머리멧새와 Yellowhammer 사이에는 많은 교잡이 이루어져서
정확하게 판별하기에는 홍방울새와 쇠홍방울새 교잡으로 인한
동정상의 어려움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학계에 알려져 있더군요.
특히 우리나라에는 온다 하더라도 교잡종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보입니다.
2000년도 10월 이후 여러 차례 관찰되었다면 매우 흥미롭습니다.
Nial Moores 님과 가까운 분들이 많으신 줄 아는데 당시에 촬영한 사진 좀 구해 볼 수 없을까요?
그 이후에 촬영한 사진도 보관하고 있다면 보고 싶습니다. 채집된 표본이 아니라면 필드에서
담은 사진이 보편화된 시대에 사진 증거는 제시되는 편이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일단 궁금한 것 몇가지를 적어 봅니다.
관찰되었다고 하는 Yellowhammer가
어린새인지 성조인지.
암컷인지 수컷인지.
겨울깃인지 여름깃인지.
발견된 시점은 언제인지.
어느 지역에서 담았는지.
hybrid 가능성은 어떻게 다뤄졌는지.
그 지역에서 흰머리멧새가 많이 보이는지.
어디까지가 hybrid고 어디서부터 pure Yellowhammer로 간주했는지.
개체에 따른 특이성은 어떻게 판단했는지.
어떤 방법으로 동정을 했는지 등.
알려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임진각부근에서 촬영된 위 개체는
발견 당일 흰머리딱새님도 담았고
오늘 어느 분이 또 담으셨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로는 위의 개체는 수컷 성조로서
겨울깃에서 여름깃으로 진행 중으로
변환깃이 많이 진행된 모습 같습니다.
사진이 작긴 하지만 겨울깃이 아닌 여름깃에 가깝고
암컷이나 어린새가 아니라서
훨씬 동정하기에 편한 모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핀이 맞은 6장의 사진을 통해서 분석해 보았습니다.
러시아 학자들의 연구에 의한 판별기준 가운데
이용하기에 편한 두 가지 기준을 사용해봤습니다.
head coloration of male 기준에 따르면
머리와 얼굴의 무늬 패턴과 색이 순혈 Yellowhammer에 일치하고
명확한 초코렛 갈색도 없어 보이고 - Emberiza citrinella의 전형적인 특징-
눈 주변과 턱 밑 무늬를 통한 기준을 보면
역시 명확한 초코렛 갈색이 없어서 - Emberiza citrinella의 특징 -
외관상 순혈 Yellowhammer에 가깝게 보입니다.
Yellowhammer에서 흰머리멧새 방향으로 스케일을 0점부터
7점까지 8단계로 나눴을 때 0점에 해당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종들과의 판별기준은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판단은 다소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이 정도만 하겠습니다.
첨언: 이번에 담으신 흰머리멧새의 경우 (시베리아 동부에서 왔을 가능성이 크므로)
순종이 지배적일 것으로 추정합니다만
일부는 Yellowhammer와의 hybrid도 섞여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