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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빠지는날-답글

언제나파란 2006-07-24 20:39:15
조회 0 추천 28

노고지리님의  "힘빠지는날2" 글에 댓글로 쓰려 했으나 내용이 너무 길어져서 별도로 올려봅니다

힘빠지는날 2-(답글)

 

 

주제 넘게 설치는 아마추어도있지만 프로 답지 못한 프로가 더 많은게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프로라고하면 하는 일로 돈을 벌고 생계를 유지할 뿐아니라 그에 걸맞는 깊이있는 지식과 전문성으로 무장해서

아마추어들이 넘볼 수 없는 실력을 갖추어야 프로라고 할 수 있지요

 

축구, 야구, 골프등 운동 선수를 비교해 보면 아마추어와 프로의 실력 차이는 하늘과 땅 만큼 크지요
아마추어가 열심히해서 프로에 들어가기는 하늘의 별 따기 보다 어렵고 실력 차이가 분명합니다
실력 없는 프로는 아무도 봐주지 안습니다......바로 퇴출이지요

 


1. 아마추어 탐조가와 프로사진가

 

일부의 프로생태 사진가들이 아마추어 탐조가들에게 둥지 파괴범으로 몰리고 욕을 먹는것은 사진에 대한 욕심이 너무 지나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만한 사진을 찍어야하니 더욱 극적이고 생생한 장면을 노리게되고 그 결과 둥지에 지나치게 가까이 접근하고

결국 번식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믈론 그들도 가능한 조심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은 하겠지만 그 방법이 문제인것 같습니다
대부분 위장막을 선호하는데 실제 사용해 보면 그다지 믿을만한게 못되고 아마추어들도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발상 자체가 아마추어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있습니다

 

디지탈 시대 이전에는 카메라도 비쌌지만 대포렌즈도 귀해서 장비만 보고도 프로와 아마추어 구별이 가능한 시절이있었지요.. 
하지만 디지탈 카메라가 보급되고 대포렌즈도 흔해지면서 아마추어들도 첨단 장비로 무장하면서 프로와 차이가 없어졌습니다

 

사진에 대한 내공 또한 디지탈 시대에서는 필림과 현상 그리고 인화에드는 비용 부담 없어지면서 아마추어들의 사진 실력이 급상승해

프로와의 격차가 크게 줄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프로사진가들이 새에 관한 생물학적 이론에 깊은 전문 지식이있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아마추어로 분류되는 사람들 중에 전공자가 더 많은 형편이 되다보니 프로들이 설 땅이 없지요


진정한 프로의 기준이되는 전문성은 별 의미가 없어졌으니
프로와 아마추어를 구분하는 기준이 무엇인지도 모르겠고 구분을 해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2, 천성산의 프로와 아마추어

 

천성산 사건에는 여러가지 내용이있는데 많은 사람들에게는 단식에 관한것만 기억에 남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천성산 사건의 최초 발단은 유명한 도롱뇽 재판입니다

고속철이라는게 국책 사업이고 총 공사기간도 십수년이 걸리며 예산도 십수조원이 드는 어마어마한 국책사업이지요
엄청난 자금과 인력 그리고 정보를 독점한 정부는 당현히 프로중 프로여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바로 환경 영향 평가 때문입니다
최초의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는 천성산에는 보호할 만한 동식물이 없다고 되어있답니다
그래서 일사천리로 공사가 시작되었지만 나중에 환경단체들이 조사해 보니 도롱뇽을 비롯해서

환경부에서 지정한 보호 동식물이 많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도롱뇽 같은 경우는 조사라고 할것도 없이 계곡과 습지 여지저기서 누구나 쉽게 발견할 수 있는것을 없다고 거짓으로

보고서를 만들었으니 환경단체의 반발을 사는게 당연하지요

그래서 바로 그 유명한 도롱뇽 재판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엉터리 보고서를 만들어 온 국민을 속이고 수천억원의 국민의 혈세를 낭비한것과

말도 안되는 엉터리 보고서로 정부와 프로들이 하는일에 신뢰를 잃어 버린것인데
그 일은 모두 묻혀버리고 단식에만 이목이 집중되어 본말이 전도된것 같습니다

 

십수조원의 국가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의 기초 보고서를 터무니 없이 엉터리로 만든 프로들..................
그런 프로들이 모여 일을하니 아마추어 한 사람의 단식으로 좌지우지 흔들리는게 당연하지요

엉터리 보고서로 첫 단추를 잘못 끼워 아마추어들에게 휘둘릴 빌미를 제공한 장본인이 바로 프로입니다

 

 


요즘 유행어로  한마디 하면      "프로가 프로 다워야 프로지~~~"

댓글 9
  • 버들솔새 2006-07-27 10:10:56
    버들솔새님이 추천하셨습니다.
  • 손님 2006-07-25 07:29:32
    220.83.231.149 님이 추천하셨습니다.
  • 새아빠 2006-07-24 23:35:54
    결국은 프로는 프로다워야 한다는 뜻이 되는군요..^^
  • 새아빠 2006-07-24 23:35:53
    새아빠님이 추천하셨습니다.
  • 노고지리 2006-07-24 23:07:00
    언제나파란님의 글은 잘 읽었습니다. 내용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프로에 대한 정의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프로의 의미
    제가 말하는 프로의 의미는 일단 그 일을 가지고 돈을 벌고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을 지칭합니다. 돈을 벌려면 그 분야에 실력이 갖추어져야하는 것은 당연하지요. 요행이 별 실력이 없어도 돈을 쉽게 벌 수 있는 항목도 있겠습니다만 요즘 세상에 그런 프로(직업)은 거의 없겠지요. 만약 있다면 저도 한 다리 끼겠습니다.^^그러나 프로가 모든 면에서 만능일 수는 없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현대 시대 프로는 선택과 집중입니다.

    1.현 자연 생태 프로들의 입장
    현재 자연 생태 촬영 관련한 프로들은 대단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겁니다. 돈은 벌어야하는데(이 돈으로 가족들이 먹고 살아야하는데) 웬만한 영역은 아마추어들이 치고 올라와버렸고 전문적인 면에서도 똑똑한 아마추어들도 많아서 아주 어려운 처지일겁니다. 그러면서도 아마추어들은 취미 생활한답시고 돈과는 상관없다보니 여유롭게 촬영하고(촬영 못해도 그만이고) 많이 부럽기도 할 것입니다. 언제나파란님이 언급하신 대포렌즈도 과거에는 프로들이 가질 수 있는 고가의 기자재였지만 지금은 웬만한 아마추어들도 소유하고 있습니다.
    어제 제가 말한 마술사처럼 새로운 고객 needs를 위해서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해야되지만 공부할 시간도 없고 돈은 돈대로 들어갈 것이므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이리라 생각합니다.

    2.향후 우리나라에서 프로들의 운명과 대책
    디지털과 인터넷 시대인 지금 요즘처럼의 추세가 계속된다면, 기존의 프로들은 모두 현 직업을 버리고 다른 직업을 찾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디지털 시대와 인터넷시대에 들어오면서 사라지는 직업도 많지요. 그러나 저는 자연 생태 관련한 프로들은 활성화되어야한다는 것이지요. 프로가 없어지고 그 자리를 아마추어가 채우는 방식은 대안이 될 수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왜 그렇냐하면, 예를들어 참매 생태에 관해서 보존 대책을 세우려면 자료(백 데이타)가 있어야합니다. 그러나 대학 교수들이 이 모든 것을 연구할 수는 없고 그 영역을 프로들이 대신해야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프로가 활성화되지 않다보니 자료가 부실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없습니다. 뭐하나 찾으려면 아예 없습니다. 일전에 제비에 관한 자료를 찾으려해도 어디에 갔는지 아예 없더군요. 아무런 자료도 없이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생태 복원을 하려다보니 일어난 헤프닝이 천수만 기러기 먹이 주기 사업이었습니다. 기러기들이 추수하지 않는 벼는 먹지도 않는데 수 억원의 돈을 낭비했습니다.
    ...................................
    문답집 요약

    Q:프로들이 실력이 없다?
    A:그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실력이 없으면(고객의 니즈를 못 맞추면) 그 프로는 도태되게 되어있다. 가장 큰 페널티이다.

    Q:프로들은 왜 극적인 장면만 촬영하려하나? 이것이 문제다.
    A:동의합니다. 그러나 세상 일은 사인커브를 그리는 것습니다. 이것도 유행이리라 생각한다. 프로들이 많아진다면 잔잔한 감동을 주는 프로들도 등장할 것이다. 어제 제가 소개한 참매 관찰기 단행본(올 가을에 출시 예정)은 사진 촬영 작품이 아니다. 우지하라씨가 50m 떨어진 곳에서 참매를 관찰하면서 그림을 그린 것이라 한다. 사진 촬영만이 능사가 아니다. 아마 극적인 장면만 촬영하려는 사람들은 사진 작가일지도 모른다. 사진 작가들은 조류가 생명체가 아니라 피사체로 보일 것이리라. 이 자리에서 사진 작가들은 논외로 하고 나중에 한번 토론하면 좋겠습니다.

    Q:대한민국의 공무원같은 삐리리~한 프로들은 우찌해야하나? 이 사람들이 천성산의 원인을 제공하다보니 난리가 난 것아닌가.
    A:공무원을 움직이는 리더는 국민이 선택하는데...결국 국민들이 선택한 것이었다. 생각컨대 공무원들이 제일 괴롭고 박봉에 시달리면서 어려웠던 시절은 박정희 대통령때였고, 공무원들이 기고만장한 시절이 민주화된 지금 시절이라 보여진다. 이러함에도 공무원 수장인 노무현 대통령이 말했지 않는가. 일 잘하는 공무원은 철밥통이면 어떻냐라고. 그 결과 노무현 정부들어서 공무원 인건비가 5조원이 늘었다고 한다. 일본은 고이즈미가 개혁을 칼을 뽑아 국민의 지지를 등에 업고 공무원을 줄이고 있는데. 노무현 정부들어서 국가채무도 GDP 대비 30%로 늘어났다 뭐라나요. 그러나 노무현 정부를 선택한 사람들도 국민이었으므로 할말도 없다. 이러니 전국민이 프로가 되어야한다.-_-‘’
  • 샐리디카 2006-07-24 22:25:49
    샐리디카님이 추천하셨습니다.
  • 시몬피터 2006-07-24 21:59:27
    시몬피터님이 추천하셨습니다.
  • 지로 2006-07-24 21:07:37
    지로님이 추천하셨습니다.
  • 지로 2006-07-24 21:07:37
    프로도 아마 부터 시작 되는데 신중 해야겠지요.
    프로테스트 의 과정이 있어 선별되어 인정 되었으면 싶습니다.
    Money 하고 관련되어서만 프로가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