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고지리님의 "힘빠지는날2" 글에 댓글로 쓰려 했으나 내용이 너무 길어져서 별도로 올려봅니다
힘빠지는날 2-(답글)
주제 넘게 설치는 아마추어도있지만 프로 답지 못한 프로가 더 많은게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프로라고하면 하는 일로 돈을 벌고 생계를 유지할 뿐아니라 그에 걸맞는 깊이있는 지식과 전문성으로 무장해서
아마추어들이 넘볼 수 없는 실력을 갖추어야 프로라고 할 수 있지요
축구, 야구, 골프등 운동 선수를 비교해 보면 아마추어와 프로의 실력 차이는 하늘과 땅 만큼 크지요
아마추어가 열심히해서 프로에 들어가기는 하늘의 별 따기 보다 어렵고 실력 차이가 분명합니다
실력 없는 프로는 아무도 봐주지 안습니다......바로 퇴출이지요
1. 아마추어 탐조가와 프로사진가
일부의 프로생태 사진가들이 아마추어 탐조가들에게 둥지 파괴범으로 몰리고 욕을 먹는것은 사진에 대한 욕심이 너무 지나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만한 사진을 찍어야하니 더욱 극적이고 생생한 장면을 노리게되고 그 결과 둥지에 지나치게 가까이 접근하고
결국 번식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믈론 그들도 가능한 조심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은 하겠지만 그 방법이 문제인것 같습니다
대부분 위장막을 선호하는데 실제 사용해 보면 그다지 믿을만한게 못되고 아마추어들도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발상 자체가 아마추어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있습니다
디지탈 시대 이전에는 카메라도 비쌌지만 대포렌즈도 귀해서 장비만 보고도 프로와 아마추어 구별이 가능한 시절이있었지요..
하지만 디지탈 카메라가 보급되고 대포렌즈도 흔해지면서 아마추어들도 첨단 장비로 무장하면서 프로와 차이가 없어졌습니다
사진에 대한 내공 또한 디지탈 시대에서는 필림과 현상 그리고 인화에드는 비용 부담 없어지면서 아마추어들의 사진 실력이 급상승해
프로와의 격차가 크게 줄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프로사진가들이 새에 관한 생물학적 이론에 깊은 전문 지식이있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아마추어로 분류되는 사람들 중에 전공자가 더 많은 형편이 되다보니 프로들이 설 땅이 없지요
진정한 프로의 기준이되는 전문성은 별 의미가 없어졌으니
프로와 아마추어를 구분하는 기준이 무엇인지도 모르겠고 구분을 해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2, 천성산의 프로와 아마추어
천성산 사건에는 여러가지 내용이있는데 많은 사람들에게는 단식에 관한것만 기억에 남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천성산 사건의 최초 발단은 유명한 도롱뇽 재판입니다
고속철이라는게 국책 사업이고 총 공사기간도 십수년이 걸리며 예산도 십수조원이 드는 어마어마한 국책사업이지요
엄청난 자금과 인력 그리고 정보를 독점한 정부는 당현히 프로중 프로여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바로 환경 영향 평가 때문입니다
최초의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는 천성산에는 보호할 만한 동식물이 없다고 되어있답니다
그래서 일사천리로 공사가 시작되었지만 나중에 환경단체들이 조사해 보니 도롱뇽을 비롯해서
환경부에서 지정한 보호 동식물이 많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도롱뇽 같은 경우는 조사라고 할것도 없이 계곡과 습지 여지저기서 누구나 쉽게 발견할 수 있는것을 없다고 거짓으로
보고서를 만들었으니 환경단체의 반발을 사는게 당연하지요
그래서 바로 그 유명한 도롱뇽 재판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엉터리 보고서를 만들어 온 국민을 속이고 수천억원의 국민의 혈세를 낭비한것과
말도 안되는 엉터리 보고서로 정부와 프로들이 하는일에 신뢰를 잃어 버린것인데
그 일은 모두 묻혀버리고 단식에만 이목이 집중되어 본말이 전도된것 같습니다
십수조원의 국가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의 기초 보고서를 터무니 없이 엉터리로 만든 프로들..................
그런 프로들이 모여 일을하니 아마추어 한 사람의 단식으로 좌지우지 흔들리는게 당연하지요
엉터리 보고서로 첫 단추를 잘못 끼워 아마추어들에게 휘둘릴 빌미를 제공한 장본인이 바로 프로입니다
요즘 유행어로 한마디 하면 "프로가 프로 다워야 프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