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말로만 천수만에 간다고 뻥이 아닌 뻥을 쳐 시몬피터님께 사기치는 기분이 들었다.
다른데 가볼곳없이 서산 이정표만 보고 오세요,라는 시몬피터님의 충직한 코멘트에 뭔지 모를 확신이 들었다.
서산이면 탐조의 절정과 극치를 이빠이(?) 충족시켜 줄 것같은 강렬한 기운이 들어서일까. 쉽게 말해 뽐뿌..
그래 가자. 서해대교만 건너자.
남들이야 눈 감고 어느 대교든 알아서 척척 가겠지만 왕길치인 나로서는 혼돈의 도가니다.
그래서 서해고속도로 진입하는데만 서울에서 밤새 빙빙돌며 기름만 철철 뿌려댔다.
어렵사리 목적지에 도착한 서산. 일요일 아침에 뵙겠다는 약속을 하고 근방에 여독을 풀었다.
잠자리가 낯설은 탓에 눈을 뜨니 새벽 4시가 되어간다.
본전 뽑을라면 이 시간에 천수만 가자고 전화하면 시몬피터님은 과연 무슨 반응을 보이실까^^ 아마 경악을 금치 못하리라...
조금있어보니 날이 어둑해지고 비가 내렸다. 그때의 심정이란...완존 새 됐다.
드디어 시몬피터님과 영광의 정상 만남이 이루어졌고, 비는 더이상 내리지 않았다^^
시몬피터님은 마인드가 오픈된 새의 지존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1. 시몬피터님이 발견한 부상 당한 꺅도요 위치를 알려주자 수색 삼인방이 탐조에 나서는 중.
왼쪽부터 노고지리님. 다미 학생의 어머님. 그리고 버드디비의 호프, 다미양.
#2. 서산 A지구. 오작교를 연상케 합니다.
#3. 저어새. 시몬피터님께서 가르쳐주셨습니다. 식별하시는 능력에 감탄고 놀라움이...
#4. B지구에서 가창오리를 촬영하시는 모습....

#5. 귀여운 다미의 촬영 실력과 새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습니다^^ 
#6. 다미의 어머니. 다미와 어머니는 마치 탐조 단짝 친구 같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