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리 끝이 뾰족하니까 작은 \'힘\'으로 큰 압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반작용을 받아주는 부분(기부)는 굵게 되어 있으므로 충격을 넓게 받는다는(압력이 적어진다는) 의미입니다. 못치는 것과 비슷한 원리이지요. 그럼에도 딱다구리가 그 단단한 나무에 구멍을 뚫는다는 것은 신기하지요(밤나무는 정말로 돌같더군요).
행복한새야
2006-11-24 23:09:07
아, 설득력 있는 설명이십니다^^
저는 딱따구리가 머리에 미립자처럼 아주 작은 숨구멍이 있어서 그 충격의 진동파가 빠져나갈 것이라고 대충 짐작했는데...
행복한새야
2006-11-24 23:09:06
행복한새야님이 추천하셨습니다.
마고할미
2006-11-24 14:36:16
뇌가 생각했던 것보다 아주 작네요. 0.1~0.5그램이라니!
그런데 나머지 설명은 읽기가 좀 힘들어요.^^
부리가 똑바르고 끝이 정처럼 생겼다면 충격은 한쪽에 몰려서 더 나쁠것 같은데...
아무튼 근육이나 뇌의 구조나 몸의 모양이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나봅니다.
노고지리님 감사합니다. *^^*
바람의나라
2006-11-24 13:10:20
바람의나라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새아빠
2006-11-24 09:27:06
새아빠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시몬피터
2006-11-24 08:33:58
시몬피터님이 추천하셨습니다.
노고지리
2006-11-24 07:49:55
뼈가 조각조각 나누어져 있다는 말은 아주 애매한 말인 것같습니다. 연구하는 목적에 따라 뼈 부위를 대략 구분하던지 더 세부적으로 구분하겠지요. 세부적으로 구분하면 조각조각 나누어져 있다고 말할 수있겠지만 딱따구리가 다른 동물에 비하여 耐충격용 다른 뼈를 추가로 가지고 있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과거에 저도 딱따구리는 항상 머리가 띵해서 수명이 짧을거라 농담을 들은 적도 있고, 딱따구리가 어떻게 그 딱딱한 나무를 뚫고도 뇌진탕에 걸리지 않을까 아주 궁금했더랬는데, 공학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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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따구리가 충격을 받아도 괜찮은 이유는, 딱따구리 머리부의 구조는 쪼을 때 충격을 분산시켜주는 구조로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부리는 똑 바르고 기부가 굵고 끝이 뾰족한 정鑿처럼 되어있습니다. 두골은 두껍고 틈새가 작습니다. 윗부리를 지지하는 경첩을 형성하고 있는 뼈는 폭이 넓고, 부리의 기부 쪽에 굳어 있습니다. 이들 뼈를 지지하는 근육(특히 익상翼狀돌기골신출근과 만골신출근)도 잘 발달되어 있어 충격을 전두개前頭蓋에서 넓게 받습니다. 이 근육은 아랫부리로 전달되는 충격도 충분히 받는 듯합니다. 쪼을 때 펴는 것만으로도 완충재 역할을 한다는 설도 있습니다. 강하게 나무를 쪼는 딱따구리류일수록 경추頸椎가 두개頭蓋의 전방 쪽에 위치하고 흉추배胸椎背돌기의 폭이 넓고 휘어지기 쉽도록 그 간격이 커서, 몸을 새우처럼 몸을 휘면서 쫀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쪼을 때 반동은 부리로부터 경첩골과 근육, 두개, 경추로 전해져서 몸으로 빠져나갑니다.
충격을 받는 동물은 딱따구리 이외에도 제법 있습니다. 수면에 다이빙하는 쇠제비갈매기류, 몸을 부딪히면서 흙벽에 구멍을 파는 물총새류, 딱딱한 열매나 씨를 쪼는 박새류 등입니다. 인간도 축구 선수들은 시속 120km가 되는 공을 이마로 해딩해도 뇌진탕 사고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 때는 충격을 머리의 똑바른 위치에서 받기 때문에 뇌진탕이 걸리지 않는데 몸 전체로 충격을 받는 동작이 중요한 것입니다. 딱따구리류의 뇌는 0.1~0.5그램 정도로 가벼워 쪼을 때 뇌가 받는 반작용 운동량은 아주 적은 것도 잊어서는 안됩니다.-월간버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