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거 같습니다.. ㅎㅎ
사진을 안 찍다보니..로그인도 안하고 그냥 맨날 들어와서 눈팅만 하다가.. 가거든요..
어제부터 코엑스에서 전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2006년 친환경상품전시회..
대학원전공생들과 함께 코엑스 대서양 3층 홀 중앙에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관, 웨딩드레스, 지렁이관찰상자, 달력 등등
제가 다루는 작품들은 도요물떼새입니다..
처음 기획은 도요물떼새들의 flyway를 주제로 하여 그들의 일생을 모빌과 실루엣카드, 기타 자료들과 함께 전시할계획이었습니다....
전시가 일주일정도 남았을쯤.. 전체회의에서 환경전시의 의미를 살리기위해 전시회 바닥을 한번깔고 폐기하는 카펫을 대체할수 있는
아이디어를 고민하다.. 생각도 없었는데.. 제 실루엣카드가 채택되어.. 주체측에서 제작을 후원하게 되어.. 3000여마리의 대충 실물사이즈..의 민물도요.. 붉은어깨도요.. 개꿩등의 도요물떼새들을 다량으로 제작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고... 전시회 참관하시는분들에게.. 조그만 명함사이즈의 실루엣카드를 3만장정도 제작하여 지금 나눠주고 있습니다..
애초에 저는 새만금문제를 이야기하고 싶었고.. 이를 이야기하기 위해서 도요물떼새들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 해야겠다 생각하고.. 도요물떼새들의 실루엣을 행동학적으로 풀어서 일반인 또는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이야기할수 있도록 하는것이 애초의 계획이었는데.. 흐흐흐..
코엑스 대서양홀 곳곳에 도요물떼새들을 설치하고 이를 관리하는데.. 사람들의 발길이 미치는 공간에 놓여있는 녀석들은
얼마가지못하고 사람들에게 치여.. 누워버리고 마는.. 상황이 발생했답니다..
대서양홀의 공간을 생태적인 공간으로 보고 여기저기 도요물떼새들이 먹이를 먹고 걸어다니고 잠을자고,, 쉬는 장소로 만들고 싶었는데..
그게 잘 안되더군요.. 이곳 또한 사람들의 무관심으로 또하나의 생명체들이 짓밟혀지는구나란 생각이..
사람들이 이런 모습들을 관심가지고 인지하였으면 했는데..
화가 나더군요.. 왜 이렇게 무관심한거야란 생각..
나중엔.. 쓰러지는 녀석들 모아서 대학원 부스로 가져오고..수북하게 쌓아놓고..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했답니다..
사람들의 무관심으로 새들은 죽어간다고..
시간 되시면 연락하시고 놀려오세요..ㅎㅎ... 일요일까지합니다. 무료이고요..
정순구 0178021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