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를 본다는 것은 사스락거리는 바람을 보는 것이다 박새가 불어오면 오목눈이가 오고 뒤이어 동박새가 날아온다 지저귐과 함께 바람처럼 지나간다 바람이 불고 난 뒤 햇살만 가득한 숲에 아무리 기다려도 새들은 다시 오지 않는다 기다림을 접고 나도 길을 나선다 2007. 2. 2. 화요일 우리는 겨울탐조여행을 떠났다. 큰기럭님과 봉황새, 알락동무 4사람이서 남해고속도로를 지나 통영-대전 고속도로를 달려 장개I.C를 나와 전주에 도착하였다.
- 시계방향으로 터널 안/ 남덕유산(?)/ 마이산/ 괘관산(?) 아점을 먹기 위해 전주비빔밥으로 유명한 ‘고궁’을 찾았으나 11:30부터 영업을 한다나... 아, 맞다 유명한 덕진공원에 흰날개해오라기가 있다지... 하여 겨울 덕진호의 쓰러진 연밭을 보러갔다.
- 시계방향으로 흰날개해오라기/ 직박구리/ 쇠물닭/ 홀로 남은 물총새 아점을 먹고 군산항으로 가 13:00 유부도로 향했다. 일행 중에 유부도에 온 사람은 나 혼자였다. 짐을 풀고 검은머리물떼새들을 보러 갔다. 언제나 물길이 부딪히는 갯가에 퍼져있었다.
- 세어보니 700여 마리, 왼쪽 편에도 갈매기와 마도요와 함께 그만한 개체가 있었음. 밀물이 그치고 갯벌이 멀어 나는 새사냥을 위해 질퍽거리는 갯벌로 돌진했다.
- 200m 까지 접근해도 꿈적도 하지 않았다... 밀물 때는 녀석들은 쉰다...
- 100m 까지 접근해도 오히려 잘 잔다... 그러나 귀찮다며 날아오른다... 왼편 대열에 합류하며 오히려 하늘을 몇 번 돌아 비행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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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탐조는 그렇게 끝이 났다.
풍경을 멀리 하고 민박집으로 돌아와 차림을 가볍게 하고 분교와 백사장 쪽으로 저녁과 걸었다. 백사장에도 오백 마리는 됨직한 무리가 파도와 놀고 있었다.
- 저녁이라 해도 떨어져 사진으로 찍기에는 무리였다. 단 동영상은 그럭저럭 찍혔으나 주위가 조용해 새소리에 파도소리까지 찍은 봉황새동무는 대만족이었다. 저녁을 먹고, 주인아줌마의 말 한마디가 꽂히다. ‘새만금 때문에 흙이 밀려와 조개잡이 망쳐가고 있시유... 할 일이 없어 허구 헌 날 고스톱만 친다우...’ 2007. 2. 3. 토요일. 아침을 먹고 우리는 장항갯벌로 나갔다. 검은머리물떼새의 서식지에도 가보고 흔적을 즐겼으며, 폐염전이랑 암턴 유부도를 뒤졌다...
- 유부도의 낙조/ 갯벌의 조개잡이/ 철새탐조대/ 수리 차 온 부산의 테즈락호
- 군산 앞바다/ 검은머리물떼새의 서식지/ 장항제련소 측 풍경/ 또 다른 섬
- 폐염전 모습/ 우리 일행/ 유부도를 떠나는 뒷모습/ 민박 주인장이자 선장님의 후덕한 모습 밀물에 맞춰 오후 2시 넘어 군산항으로 나오고, 우리는 솔리장뚝으로 갔다... 뒷부리도요로 추정돼는 녀석도 보였고, 혹부리오리들도 보였다...
- 장항갯벌 솔리장뚝에서 탐조하는 일행들...
- 장항갯벌 마도요의 비행... 이렇게 일단의 장항갯벌 탐조를 마치다...
웅포대교에서 본 가창오리와 먹황새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가 본 저수지, 그리고 아득한 곰소만... 순천만에서 본 흑두루미 일정은 다음으로 미루겠습니다. 안녕~
쇼스타코비치의 Waltz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