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원앙의 봄-
#. 봄날 따스한 원앙 커플을 만났습니다. 언제봐도 이쁘고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 원앙을 꺼꾸로 돌려봐도 참 미운 구석이 하나없이 그저 오냐오냐 이쁩니다.
-사랑은 지키는 거야-
#. 다른 수컷이 끼여들자 커플 암컷이 "꺼지라고" 경계를 하네요^^ 
#. 꼽사리로 같이 있고 싶어한 이방인이 좀 처량합니다.
#. 끝내 가차없이 밀려나고 말았습니다...ㅠㅜ 경쟁시대입니다...바야흐로~
#. 아까 그 커플 원앙이 자리를 옮겼네요. 수컷이 암컷에게 속삭입니다.
"아까 그 찰거머리 같은 녀석 혼내줘서 고마웡. 쪽~~" 
-여기에 내 사랑이 있다-
#. 역시 남자보다 여자는 강합니다. 청둥오리가 앞을 지나가자 남자를 대신해 버럭 화를 내네요.
"무험하다. 어느 안전이라고 길을 막느냐!!!"
심술쟁이 청둥오리 수컷은 유독 원앙 커플을 배회하더군요. 작년에 찍은것도 그렇고^^"
#. 흰뺨검둥 커플이 보란듯이 원앙 총각들 앞을 지나갑니다. 흰뺨 수컷의 표정이 자뭇 비장합니다^^
#. 느닷없이 흰뺨 수컷이 그간의 설욕을 다졌는지 소리를 꽥 지릅니다.
"감히 어딜 넘봐!!"
원앙 총각은 어이없어 하네요. 이거 오버 아니닙니까?? 특히 흰뺨 암컷은 이쁜척 하네요^^
-은사시나무의 잎파리-
#. 이건 뭘까요. 저는 처음에 도토리 나뭇잎이 팔랑거리는줄 알았네요^^
하기사 원앙은 도토리를 젤로 잘 좋아라 먹는답니다.
#. 원앙이 수풀가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건 처음봅니다
-오는자와 떠나는자...-
#. 또다시 북쪽을 향해 구만리 여행하는 기러기들...
머리 위로 퍼지는 기러기의 서글픈 소리를 듣고 있자니 절로 가슴이 미여졌습니다.
임을 보내는 이별인가..나도 모르게 손을 흔들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