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하고 바로 올려드릴려고 했는데.. 좀 게을렀나 봅니다.
요즘은 별 재미가 없어 예전에 찍었던 사진 몇 장 올립니다.
2005년 9월에 찍은 넓적부리도요입니다. 멀리서 날아온 탓에 피곤하여 잘 도망가지 않았습니다만 몇 장 담고
바로 물러나왔습니다. 경계의 눈빛이 너무 애처롭습니다.

이후 2006년, 2007년 현재까지 이 녀석은 다시 보진 못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몇 번 더 만나셨다지만서두..
이 새가 우리 후손들의 삶속에도 남아있어야 할텐데.. 날로 열악해지는 환경에 얼마나 더 버텨줄지..
우리가 나서야 할터인데.. 새만금에 남해안 공단조성에.. 점점 좁아지는 삶터이고 목구멍입니다.
그런 와중에 요상스런 일도 있었지요. 호사도요가 그 열악한 환경에서 번식을 성공리에 마친 것이지요.
차량이 빈번하게 출입하는 작은 습지에 이렇게 6식구가 건강하게 살다 갔답니다.
처음 경험한 일이라.. 제가 실수를 좀 했습니다. 번식지를 너무 일찍 남들에게 알리는 바람에..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수컷이 열심히 아기를 키우는 옆에서 암컷 호사도요가 숨죽이며 바라보고 있더군요.. 바람둥이 암컷도 제 자식은 걱정이
되는가 봅니다.^^
우리 딸아들 그리고 손주손녀들도 이 아름다운 세상을 계속 이어나가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