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과 말 없이 땀 흘리고있는 자원봉사자들 사이에서 새를 걱정하고 찾아다니는게 한편으로 매우 조심스럽지만
그것도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기에 태안을 다녀왔습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만리포와 바로 이웃한 모항에서 만난 괭이갈매기는 상대적으로 오염이 덜한 모항으로 피난와 있습니다
모두 4 개체가 기름에 오염된 모습이었고 지금 이 사진 보다 더 심한 녀석도있었지만 접근을 허락치 않아 구조는 못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고생하고 계시지만 피해 지역이 너무 광범위해서 방제 작업을 아직 시작도 못한곳도 많았습니다
기름 범벅인 의향리 해안


기름이 앞가슴과 아랫배에 오염된 왜가리 2 마리가 보였습니다
직접적인 피해를 우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갯벌 전체가 기름으로 오염된 의향리에서 먹이 활동을하는 왜가리는
오염된 먹이로 인한 2차 피해가 예상되네요

조금 더 남쪽인 파도리는 외해 쪽에는 오염이 심했지만 안쪽의 통개항에서는 아주 경미한 피해를 입은 갈매기들과
전혀 피해가 없는 가마우지와 바다비오리를 만났는데 오늘 부터 강풍으로 피해 지역이 확산된다고하니 걱정되네요
경미한 피해를 입고 안전지대로 대피 중인 갈매기들.....
현장의 분위기에서는 카메라를 함부로 꺼내들기도 어려워 사진은 포기하고 쌍안경으로 관찰을 주로했습니다
이날 원북리 부터 안흥까지 관측된 기름 피해입은 개체는 괭이갈매기(11), 재갈매기(4), 왜가리(2)
오염피해 없는 정상 개체 가마우지(1), 재갈매기 다수, 괭이갈매기 다수, 쇠백로 (6), 바다비오리(2)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