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를 나서기로 했다. 다행히 알락동무가 동참을 해 준다기에 일욜 아침예배로 마눌님을 모셔준 뒤 알락동무를 기다리며 같이 논 동박새이다. 아침 햇살이 뉘어져 어두운 상황이었지만 박새와 동박새들이 아침을 지저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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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박새는 함짓골에 사람들이 많아지자 숲속으로 날아가 버렸다.
- 박새도 바쁜 봄날을 보고 있다. 우리는 만나 중리바다와 하리바다를 바라보았으며, 방파제에 앉아 맥주도 나누었고, 떠날 채비를 하는 홍머리오리와 고방오리도 바라보았고, 세속적이지 않는 날개를 매만지는 갈매기들도 바라보았다. 바다비오리와 가마우지와 뿔논병아리, 아득한 아비도 방파제에 앉아 바라보았다. 돼지국밥으로 점심과 소주를 한잔 걸치고 태종대로 갔다...
- 태종대표 참매... 참매의 비행을 기다리다 지치고, 구명사와 태종사도 보고... 노랑턱멧새와 공원에서 놀고 하루를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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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바다는 봄과 함께 넘실거릴 것이다. 진달래가 언덕을 수놓고, 목련도 피고... 화사한 봄이 꽃샘추위도 달지않고 왔다. 봄비가 내리고 있다. 이 비가 그치면 벚꽃의 망울이 더 튼실해 질 것이다. 우리는 낙동강 모래톱의 도요들을 보러 갈 것이고 도요들은 얼마나 황홀하게 우리를 바라볼 것인가... 생각만 해도 가슴이 콩당거린다...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