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치 않게 새와 관련된 꿈을 꿉니다.
그중에서 어젯밤의 꿈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그래서 여러 샌님들께 해몽을^^
어느 산비탈 위에 차를 세웠다.
강가에 원앙이 놀고 있었다.
그런데 아뿔사!! 그중에 '파란청둥오리' 여러마리가 있었다.
온몸이 진짜로 새파랗고 날개끝만 살짝 하얀깃이 있었다.
꿈속에서는 내가 '파란청둥오리'를 알고 있는걸로보아 반추해보면
조류학계에서나 일반 탐조인들한테 알려진 새였지않나 싶었다.
지구상에 진귀한 새로 평생 못만나는 '파란청둥오리'라는 희귀새였다.
그때 나는 가슴이 미친듯이 쿵쿵 뛰었다. 카메라를 차에서 꺼내기조차 두렵고 떨렸다.
속된 말로 대박이라는 강한 야심이 들었다.
그런데 그만 파란청둥오리는 원앙 무리와 함께 날아올라갔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어느 탐조인이 찾아왔다. 얼굴을 자세히 못봐서 확실히 누군지 모름^^
그분과 함께 그새를 만난 자리로 찾아갔다. (가면서 내가 많이 갈궜음^^)
강이 보이는 식당 방가로(?)에 가서 장비를 세팅하고 있었다.
한참 기다리다가 파란청둥오리가 식당집 수돗가에 나타났는데 몸집이 정말 사람만했다.
우리는 파란청둥오리가 엄청 크다 작다 따질겨를없이 따발총 쏘듯이 사진을 마구 찍었다.
그런데....ㅎㅎㅎ나는 실소를 금치 못했다.(사격중지!)
파란청둥오리는 다급하게 탈을 휙휙 벗어던졌다. 이윽고서야 그속에 왠 여자가 울상이 되어 나를 쳐다보고있지 않은가...
파란청둥오리 인형을 뒤집어 쓴 그 여자는 볼일이 급해 쉬(?)를 하려고 옷을 벗고 있었던 것이였다.ㅜㅠ
버드디비에 접속하자마 혹시나해서 검색창에 '파란청둥오리'를 검색해봤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