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전시.. 관심과 무관심..

힝둥새 | 2006-11-24 20:18:06
조회수 139 | 추천 8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거 같습니다.. ㅎㅎ

사진을 안 찍다보니..로그인도 안하고 그냥 맨날 들어와서 눈팅만 하다가.. 가거든요..

 

어제부터 코엑스에서 전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2006년 친환경상품전시회..

대학원전공생들과 함께 코엑스 대서양 3층 홀 중앙에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관, 웨딩드레스, 지렁이관찰상자, 달력 등등

 

제가 다루는 작품들은 도요물떼새입니다..

처음 기획은 도요물떼새들의 flyway를 주제로 하여 그들의 일생을 모빌과 실루엣카드, 기타 자료들과 함께 전시할계획이었습니다....

전시가 일주일정도 남았을쯤.. 전체회의에서 환경전시의 의미를 살리기위해 전시회 바닥을 한번깔고 폐기하는 카펫을 대체할수 있는

아이디어를 고민하다..  생각도 없었는데.. 제 실루엣카드가 채택되어.. 주체측에서 제작을 후원하게 되어.. 3000여마리의 대충 실물사이즈..의 민물도요.. 붉은어깨도요.. 개꿩등의 도요물떼새들을 다량으로 제작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고... 전시회 참관하시는분들에게.. 조그만 명함사이즈의 실루엣카드를 3만장정도 제작하여 지금 나눠주고 있습니다..

 

애초에 저는 새만금문제를 이야기하고 싶었고.. 이를 이야기하기 위해서 도요물떼새들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 해야겠다 생각하고.. 도요물떼새들의 실루엣을  행동학적으로 풀어서 일반인 또는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이야기할수 있도록 하는것이 애초의 계획이었는데.. 흐흐흐..

 

코엑스 대서양홀 곳곳에  도요물떼새들을 설치하고 이를 관리하는데.. 사람들의 발길이 미치는 공간에 놓여있는 녀석들은

얼마가지못하고 사람들에게 치여.. 누워버리고 마는..  상황이 발생했답니다..

 

대서양홀의 공간을 생태적인 공간으로 보고 여기저기 도요물떼새들이 먹이를 먹고 걸어다니고 잠을자고,, 쉬는 장소로 만들고 싶었는데..

그게 잘 안되더군요.. 이곳 또한 사람들의 무관심으로 또하나의 생명체들이 짓밟혀지는구나란 생각이..

사람들이 이런 모습들을 관심가지고 인지하였으면 했는데..

 

화가 나더군요.. 왜 이렇게 무관심한거야란 생각..

 

나중엔.. 쓰러지는 녀석들 모아서 대학원 부스로 가져오고..수북하게 쌓아놓고..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했답니다..

사람들의 무관심으로 새들은 죽어간다고..

 

시간 되시면 연락하시고 놀려오세요..ㅎㅎ... 일요일까지합니다. 무료이고요..

 

정순구 0178021815

 

 

 

 

 






추천과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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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과 추천 기록 13
시몬피터
2006-11-24 20:21:00

시몬피터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새아빠
2006-11-24 21:43:49

새아빠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새아빠
2006-11-24 21:49:30

애많이 쓰셨고 큰일하셨네요...고생많으십니다...^^
낼 오전에 들리고 싶었는데..일요일로 밀고 일단 광주에 갑니다..^^

언제나파란
2006-11-24 22:28:33

언제나파란님이 추천하셨습니다.

행복한새야
2006-11-24 22:58:15

행복한새야님이 추천하셨습니다.

행복한새야
2006-11-24 22:58:16

정말 남다른 일을 하셨고, 고생많으시네요^^
주제와 내용도 좋고 예술적인 아름다움도 묻어납니다. 멋져요!

노고지리
2006-11-25 00:12:24

노고지리님이 추천하셨습니다.

노고지리
2006-11-25 00:12:25

멋있습니다. 새만금은 저같은 개발 옹호론자 비스무리한 사람이 봐도 \'이건 아니야\'라는 생각이 듭니다. 즉 환경이 파괴됨에도 불구하고 수혜자가 누군지 알 수도 없을뿐더러 지역의 어민들은 확실히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갈데없는 도요새들은 호주까지 논스톱으로 운항을 해야하나요.

힝둥새
2006-11-25 01:11:25

오늘 귀빈이라는 분들이 왔다 가셨습니다.. 장관.. 머.. 국회의원 이런분들.. 애초에 도요새들을 전시장 곳곳에 두어 사람들의 통행에 방해를 주고 관심을 줄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의도된 바가 있었죠.. 아침에 귀빈들이 온다해서.. 통로에 깔아서 통행에 한번 방해를 주자는 셈으로 입구에다.. 십여마리를 쭉 깔았습니다.. 깔고 있는 사이 귀빈이라는 분들이 무리로 모여서 이동을 하더군요.. 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밟고 지나가 버리더군요.. 좀더 강력한 방해물이 필요할꺼 같았습니다.. 종이로 만들어 조그만 잘 못 다루면 쉽게 망가져버리는.. 3000마리 정도 제작하여 지금 현재.. 반정도 깔려져 있는 상태인데.. 그중 반이 밟혀져.. 다시 돌아온답니다.. 그래도 그중엔 사람들의 발길이 스치지 않는 구석진 자리에 있는 녀석들은 무사하답니다.. 그런거 같아요.. 우리가 하는 개발이란것도.. 어찌보면 그들을 생각지 안고 지나쳐간다면 그냥 밟히고 부서지고 사라지는.. 그래서 서식지란 곳이 점점 구석진 자리로 옮겨 가는.. 화가나기도 하고 이런게 인간의 행동이지란 생각이 들기도 하고.. 흠.. 다음엔 좀더 계획적으로.. 더 확실히 준비해서 확실하게 인지를 시켜줘야할꺼 같더군요..

바람의나라
2006-11-25 12:08:13

바람의나라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임백호
2006-11-25 21:39:50

수고가 많으십니다 여러분들의 의도 하시는 대로 좋은 결실이 있기를 기원함니다

임백호
2006-11-25 21:39:51

임백호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샐리디카
2006-11-26 01:10:12

샐리디카님이 추천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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