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탐조여행(장항갯벌)

재갈매기 | 2007-02-09 18:31:17
조회수 228 | 추천 13
새를 본다는 것은 사스락거리는 바람을 보는 것이다 박새가 불어오면 오목눈이가 오고 뒤이어 동박새가 날아온다 지저귐과 함께 바람처럼 지나간다 바람이 불고 난 뒤 햇살만 가득한 숲에 아무리 기다려도 새들은 다시 오지 않는다 기다림을 접고 나도 길을 나선다 2007. 2. 2. 화요일 우리는 겨울탐조여행을 떠났다. 큰기럭님과 봉황새, 알락동무 4사람이서 남해고속도로를 지나 통영-대전 고속도로를 달려 장개I.C를 나와 전주에 도착하였다. - 시계방향으로 터널 안/ 남덕유산(?)/ 마이산/ 괘관산(?) 아점을 먹기 위해 전주비빔밥으로 유명한 ‘고궁’을 찾았으나 11:30부터 영업을 한다나... 아, 맞다 유명한 덕진공원에 흰날개해오라기가 있다지... 하여 겨울 덕진호의 쓰러진 연밭을 보러갔다. - 시계방향으로 흰날개해오라기/ 직박구리/ 쇠물닭/ 홀로 남은 물총새 아점을 먹고 군산항으로 가 13:00 유부도로 향했다. 일행 중에 유부도에 온 사람은 나 혼자였다. 짐을 풀고 검은머리물떼새들을 보러 갔다. 언제나 물길이 부딪히는 갯가에 퍼져있었다. - 세어보니 700여 마리, 왼쪽 편에도 갈매기와 마도요와 함께 그만한 개체가 있었음. 밀물이 그치고 갯벌이 멀어 나는 새사냥을 위해 질퍽거리는 갯벌로 돌진했다. - 200m 까지 접근해도 꿈적도 하지 않았다... 밀물 때는 녀석들은 쉰다... - 100m 까지 접근해도 오히려 잘 잔다... 그러나 귀찮다며 날아오른다... 왼편 대열에 합류하며 오히려 하늘을 몇 번 돌아 비행을 즐겼다. 2일 오후 탐조는 그렇게 끝이 났다. 풍경을 멀리 하고 민박집으로 돌아와 차림을 가볍게 하고 분교와 백사장 쪽으로 저녁과 걸었다. 백사장에도 오백 마리는 됨직한 무리가 파도와 놀고 있었다. - 저녁이라 해도 떨어져 사진으로 찍기에는 무리였다. 단 동영상은 그럭저럭 찍혔으나 주위가 조용해 새소리에 파도소리까지 찍은 봉황새동무는 대만족이었다. 저녁을 먹고, 주인아줌마의 말 한마디가 꽂히다. ‘새만금 때문에 흙이 밀려와 조개잡이 망쳐가고 있시유... 할 일이 없어 허구 헌 날 고스톱만 친다우...’ 2007. 2. 3. 토요일. 아침을 먹고 우리는 장항갯벌로 나갔다. 검은머리물떼새의 서식지에도 가보고 흔적을 즐겼으며, 폐염전이랑 암턴 유부도를 뒤졌다... - 유부도의 낙조/ 갯벌의 조개잡이/ 철새탐조대/ 수리 차 온 부산의 테즈락호 - 군산 앞바다/ 검은머리물떼새의 서식지/ 장항제련소 측 풍경/ 또 다른 섬 - 폐염전 모습/ 우리 일행/ 유부도를 떠나는 뒷모습/ 민박 주인장이자 선장님의 후덕한 모습 밀물에 맞춰 오후 2시 넘어 군산항으로 나오고, 우리는 솔리장뚝으로 갔다... 뒷부리도요로 추정돼는 녀석도 보였고, 혹부리오리들도 보였다... - 장항갯벌 솔리장뚝에서 탐조하는 일행들... - 장항갯벌 마도요의 비행... 이렇게 일단의 장항갯벌 탐조를 마치다... 웅포대교에서 본 가창오리와 먹황새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가 본 저수지, 그리고 아득한 곰소만... 순천만에서 본 흑두루미 일정은 다음으로 미루겠습니다. 안녕~
쇼스타코비치의 WaltzⅡ


추천과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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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과 추천 기록 25
공준님머슴
2007-02-09 18:51:34

공준님머슴님이 추천하셨습니다.

공준님머슴
2007-02-09 18:51:35

캬아 ^^ 멀리도 탐조하셨네요.

이번 여행 참 즐거우셨겠습니다. 사진에 묻어나옵니다. 하아.. 언제쯤 이런 탐조여행을.. ㅜㅜ

오스카
2007-02-09 19:25:37

오스카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오스카
2007-02-09 19:25:38

글이 엄청 낭만적입니다 ~~!!

새아빠
2007-02-09 19:48:08

새아빠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임백호
2007-02-09 19:50:42

임백호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임백호
2007-02-09 19:50:43

참 정리도 꼼꼼히 하셨습니다^^ 한데 한가지가 빠져습니다 일박 하면서 자녁에 무슨 안주를 줄기셨는지 심히 궁금하옵니다? 조속한 답글을 부탁드림니다 ㅎㅎㅎㅎㅎ

언제나파란
2007-02-09 20:32:40

여유가 느껴집니다...유뷰도 꼭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언제나파란
2007-02-09 20:32:41

언제나파란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수색솔개
2007-02-09 20:41:49

멋이라는게 제대로 느껴집니다.

수색솔개
2007-02-09 20:41:50

수색솔개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새아빠
2007-02-09 20:53:41

멋진.. 탐조여행을 하셨네요. 검은머리물떼새들...!! 정말 감동입니다..!!

시몬피터
2007-02-09 21:16:34

정말 멋진 탐조를 하셨습니다.
4월쯤에나 유부도를 다녀올 예정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시몬피터
2007-02-09 21:16:35

시몬피터님이 추천하셨습니다.

노고지리
2007-02-09 22:04:55

노고지리님이 추천하셨습니다.

노고지리
2007-02-09 22:04:56

검은머리물떼새가 장관이군요. 정말 멋집니다.

흰갈매기
2007-02-09 22:28:33

흰갈매기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재갈매기
2007-02-09 22:31:20

술(소주) 안주로 어리굴젓과 조개젓이었습니다. 민박집 아줌마의 도움을 받았지요. 매워서 그렇지, 맛이 환상이었습니다. 그리고 피터님, 가시게 되더라도 일정 연락 주십시요. 4월이면 도요들까지 환상인데 공개 못할 비법이 저에게는 있거든요.

날고싶은이
2007-02-09 22:40:04

날고싶은이님이 추천하셨습니다.

행복한새야
2007-02-09 22:59:22

행복한새야님이 추천하셨습니다.

행복한새야
2007-02-09 22:59:23

잘만들어진 잡지에서나 볼성싶은 글과 사진이라 할까요?^^ 여행테마에 기고해도 손색없는 편집과 구성이 돋보입니다^^ 근사하고 멋집니다
그리고
왈츠는 어울리지 않네요..신중한 선곡이 아쉽네요.

바람의나라
2007-02-11 17:25:47

바람의나라님이 추천하셨습니다.

바람의나라
2007-02-11 17:25:48

굉장하군요~~~~멋진소식 감사합니다 ^^

까치노을
2007-02-13 21:41:35

정말 멋진 탐조 여행 소식이네요. ^^ 행복하셨겠습니다.

까치노을
2007-02-13 21:41:36

까치노을님이 추천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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