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낙동강하구 소식

재갈매기 | 2007-03-01 12:02:16
조회수 129 | 추천 8
- 피기 시작하는 목련. 봄은 우리에게 무엇일까요? 바라봄이라도 좋고 대지에 움츠린 생명들이 발아하는 자연현상일까요? - 동박새가 얼굴을 내미나 기둘려도 숲속에서 지저귑니다. 아무래도 좋습니다. 봄이 오니 가슴도 펴지고 살 만한 희망도 고개를 올리고... 낙동강하구에도 봄이 옵니다. 겨울철새들이 떠나갑니다. 큰고니도 몇마리 남았고 오리들과 기러기도 몇마리 뿐입니다. - 큰고니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 전시진선생과 향이님 2월 20일 평소 먹이의 2배인 400Kg을 주고 다음날부터 주지 않자 22일 다 날아가 버렸습니 다. 섭섭하지만 시원하기도 하다던 전선생과 향이샘의 눈빛이 생각납니다. 다미양이 온다하기에 아메리카홍머리오리가 아직 있나 싶어 일요일 잠시 낙동강을 둘렀습니 다. 염막에서 본 쇠기러기 무리입니다. 세어보니 180여 마리, 이눔들도 제가 정지비행을 하 는 황조롱이를 찍은 후 다 날아버리더군요. 농사철이 되어 사람들이 가까이 가니 날아 다른 곳으로... - 디지스코핑으로 찍어 본 황조롱이, 역광이라 얼굴이... 순환, 계절의 순환기라 철새들도 많이 떠나 황량합니다. 연초록이 오르는 4월 중순까지 많은 꽃들이 피고 지겠지요. 암턴 암홍이 있나 싶어 서낙동강으로 갔지만 밀물과 바람으로 옹기종기 모여 머리를 파묻고 쉬고 있어 찾지를 못했습니다. 흔한 청머리오리들도 한마리 보이지 않고... - 의지의 물닭... - 댕기흰죽지 그날 저녁 정다미네 가족을 만났습니다. 소녀에서 청소년으로의 변환기가 다미양에게서 느껴졌습니다. 우리 모람이랑 동갑이거든요... 새에 대한 열정이 언제나 우리를 감탄하게 만든 장본인이라 전선생은 신이 납니다. 다음날 생태안내원의 2007년 첫 근무일이고, 첫 안내가 다미네가족이라... - 청둥오리 암컷 - 흰죽지 암컷 봄이 온다고 덩달아 가벼이 입고 나가면 밤에 얼어 죽습니다. 그러나 오는 봄을 바라보며 바스락거리는 생명의 소리에 귀도 기울이고 머지않아 지친 날개를 접고 쉴 도요들을 생각하니 따스해집니다. - 흰죽지 수컷 오늘이 스리원스포츠데이군요. 중학교 때 영어선생님이 우스개를 하시더군요. 외국인이 3.1절 기념식에 참관을 했습니다. "3.1절이 뭐염?” 옆에서 우물거리다 대답했답니다. “쓰리원스포츠데이...” 지금이야 농담이 가능하지만 항일운동 이거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더군요. 김원일의 소설에 독립군 졸병으로 싸우다 일경에 잡혀 온갖 고문당하고 겨우 살아나오니 동 료들은 저 혼자 살아나온 배신자라느니... 뭔가 정보를 주었으니 살아나올 수 있다는 추측 이지요... 독립군 생활도 춥고 배고프며, 독립군에게 먹을 것을 제공했다가 일본군에게 초토화되었던 수많은 마을들... 말이 길어졌군요. 봄맞이 잘들 하시기 바랍니다. 계절의 순환이 아름답습니다. - 2월 탁상달력, 날짜 아래는 군산항 만조 물높이랍니다...
산과 계곡을 넘어서(제임스라스트악단)
추천과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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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과 추천 기록 13
시몬피터
2007-03-01 21:04:56

시몬피터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시몬피터
2007-03-01 21:04:57

철새를 돌보시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까치노을
2007-03-01 21:34:24

까치노을님이 추천하셨습니다.

까치노을
2007-03-01 21:34:25

겨울 내내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오늘 하구 들렀는데 고니들은 다 떠나고,
뿔논병아리와 바다비오리, 홍머리오리 등이 제법 있더군요. ^^

우리꽃
2007-03-01 21:36:13

우리꽃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우리꽃
2007-03-01 21:36:15

멋진사진 잘보고 갑니다.

목포인
2007-03-01 21:37:08

목포인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새아빠
2007-03-01 21:42:09

새아빠님이 추천하셨습니다.

새아빠
2007-03-01 21:42:10

늘 고생하시는 모습에 멀리서나마 박수를 보냅니다...^^

노고지리
2007-03-01 22:09:35

노고지리님이 추천하셨습니다.

노고지리
2007-03-01 22:09:36

모람아빠님! 우리 서로 갑장인데 노래 수준부터 맞추어보지요. 낙동강 일년만 기다립시요. 일년안으로 담판지어 낙향하겠습니다.

바람의나라
2007-03-02 10:44:48

바람의나라님이 추천하셨습니다.

흰갈매기
2007-03-02 18:47:23

흰갈매기님이 추천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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